제주경찰, 주취자센터 '3곳→1곳' 통합… "보호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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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3개 병원에서 운영하던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1곳으로 통합된다.
제주경찰청은 제주대학교병원과 서귀포의료원, 제주한라병원에 각각 설치돼 있던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한라병원 1곳으로 합쳐 '주취자 보호센터'로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은 이들 3개 병원의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하나로 통합하되, '응급치료는 필요 없지만 보호자 인계가 어렵거나 술이 깰 때까지 보호해야 하는 주취자'까지 폭넓게 관리하는 구호시설로 개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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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내 3개 병원에서 운영하던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1곳으로 통합된다.
제주경찰청은 제주대학교병원과 서귀포의료원, 제주한라병원에 각각 설치돼 있던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한라병원 1곳으로 합쳐 '주취자 보호센터'로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는 다친 주취자의 치료를 주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작년 기준으로 제주대병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0.01명, 서귀포의료원은 0.1명, 한라병원 0.4명으로 전국 평균 1.15명을 크게 밑돌았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은 이들 3개 병원의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하나로 통합하되, '응급치료는 필요 없지만 보호자 인계가 어렵거나 술이 깰 때까지 보호해야 하는 주취자'까지 폭넓게 관리하는 구호시설로 개편하기로 했다.
한라병원 주취자 보호센터는 앞으로 24시간 상시 운영하면서 제주 전 지역의 주취자 보호 조치를 담당하게 된다. 또 이 센터엔 경찰관 5명이 배치돼 주취자 보호와 함께 의료진 폭행과 난동 사건 등에 대비한다.
또 그동안엔 3개 병원 내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에서 각각 경찰관 3명이 24시간 교대 근무를 해왔다.
이와 더불어 제주경찰은 최근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급증 추세 등을 반영, 그동안 야간에만 운영해왔단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현장지원팀'도 24시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내 응급입원 건수는 지난 2020년 90건에서 작년 424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경찰은 응급입원 현장지원팀과 정신 전문 요원이 함께 근무하는 '정신응급 합동대응 센터'도 연내 개소해 운영할 방침이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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