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숙원 거제~통영 고속도로 '청신호'…예타 대상 사업 선정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4. 1. 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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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의 20년 숙원인 대전~통영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5일 경상남도와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국회의원에 따르면, 거제~통영 고속도로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대규모 개발 계획과 연계한 조선·기계산업 활성화 지원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거제시,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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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 고속도로 4차로 건설, 1조 7282억 투입
서일준 국회의원실 제공


경남 거제시의 20년 숙원인 대전~통영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5일 경상남도와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국회의원에 따르면, 거제~통영 고속도로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2005년 준공된 대전~통영 고속도로는 대전에서 출발해 통영 용남면에서 끊긴다. 거제로 가려면 국도 14호선을 이용해야 해 연휴 때마다 교통 체증에 시달리고 있고, 물동량 저해 등 지역 산업 발전에도 걸림돌이 돼 왔다.

그동안 지역에서 요구한 거제 연장이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추진되지 않았다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1~'25)에 포함되면서 가시화됐다.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거제 연초에서 통영 용남까지 24.6km를 잇는데 1조 7282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앞으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 경제성 여부 등을 확인한 뒤 기본·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공사에 착공한다.

도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남부내륙철도·가덕도신공항 연계 등 U자형 국가간선 도로망을 통해 남해안 산업·관광·물류·교통 기반 확충으로 거제·통영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24만 거제시민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얻은 결과"라며 "앞으로 가덕도 신공항 연결로 U자형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교통수요 분산과 도로 편의성을 높이고,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대규모 개발 계획과 연계한 조선·기계산업 활성화 지원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거제시,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돼 현재 국토부에서 사전 타당성을 검토 중인 김해~밀양 고속도로 사업도 올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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