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메가엑스 변호인 “스파이어엔터 방해목적 입장 황당, 법적조치할 것”

이선명 기자 2024. 1. 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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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법률대리인단과 2022년 11월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메가엑스 변호인이 고소를 주장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스파이어엔터)의 입장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파이어엔터는 오메가엑스에 대한 갑질 및 폭언 등의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5월 전속계약을 해지한 상태다.

오메가엑스와 소속사 아이피큐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대표 변호사는 5일 본지에 “수사기관으로부터 어떠한 출석명령을 받은 적도 없고 오메가엑스에 대한 폭언·폭행·가혹행위·강제추행 등의 사실은 이미 두 차례의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따라 사실이었음이 확인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러한 입장을 내는 것은 오메가엑스에 대한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황당한 입장을 낸 스파이어엔터에 대한 법적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메가엑스는 2022년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스파이엔터 강모 대표로부터 지속적인 폭언 및 갑질, 강제추행 등의 피해를 봤다고 폭로했다.

이후 스파이어엔터와 강모 대표는 지난해 5월 상호합의 하에 전속계약을 해지했고 오메가엑스는 아이피큐로 옮겨 활동을 재개했다.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스파이어엔터와 강모 대표와의 전속계약 효력을 정리해달라고 한 가처분은 지난해 1월 인용됐고 오메가엑스의 탬퍼링을 주장한 인지웅에 대해서도 해당 영상을 삭제해달라는 가처분 을 신청해 지난해 12월 일부 인용됐다.

스파이어엔터는 5일 입장을 내고 “기자회견 당시 허위 기사를 유포하고 공중파 방송에서까지 강모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변호사에 대해 지난해 5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며 “그들은 현재까지도 출석 및 진술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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