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영상화 이끈 고학찬 전 예술의전당 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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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찬 전 예술의전당 사장이 4일 별세했다.
고인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예술의전당 14·15대 사장을 지냈다.
예술의전당 역사상 유일하게 연임했다.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국내 최초로 우수 레퍼토리 공연을 영상화해 국내외에 상영하는 공연 영상사업을 추진해 예술 대중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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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출신인 고인은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70년 동양방송(TBC)에 PD로 입사했다. TBC에서 라디오 드라마 '손오공', 코미디 프로그램 '좋았군 좋았어', 오락 프로그램 '장수만세' 등을 연출했다. 1980년 언론 통폐합 이후 가족과 함께 이주한 미국에서는 뉴욕 KABS-TV 편성제작국장으로 일했다.
한국에 돌아온 뒤 제일기획 Q채널 국장, 삼성영상사업단 방송본부 총괄국장 등을 지냈고 소극장 윤당아트홀을 운영하며 연극작품을 소개하는데 힘 썼다. 서울예대 극작과 겸임교수, 추계예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로도 일했다.
고인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예술의전당 14·15대 사장을 지냈다. 예술의전당 역사상 유일하게 연임했다.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국내 최초로 우수 레퍼토리 공연을 영상화해 국내외에 상영하는 공연 영상사업을 추진해 예술 대중화에 기여했다.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을 기획하고 60회 넘게 진행을 맡았다.
2019년에는 유튜브 채널 '고학찬의 비긴어게인'을 통해 가수의 꿈을 폈고 75세 나이에 인사동에서 단독 공연을 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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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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