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조직 개편, 시민 중심 원스톱 서비스 나섰다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는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와 유기적 행정업무체계 구축 등을 위한 민선 8기 두 번째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부서 기능을 재조정해 업무 효율성 및 각종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기획조정실을 신설해 기획, 예산 및 행정지원 업무를 일원화했다. 국별로 유사업무를 통합, 정책부터 시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한시 기구는 폐지하고 주요 업무에 대해서는 정책팀을 신설해 정책역량을 강화했다. 또 반려문화팀을 신설하고, 업무확대를 위해 해양하천과를 뒀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김포시 본청 조직은 1실·6국, 4담당관, 40과 200팀으로 정비됐다.

가장 큰 변별점은 기획조정실을 신설해 실장 중심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강화된 부분이다. 기존 행정국 명칭을 변경한 기획조정실은 기획정책과, 예산과, 총무과, 자치행정과, 회계과, 공공건축과로 구성했다.

기획정책과는 기존 기획담당관이 하던 업무인 시정계획 및 평가, 법제업무 등에 전략사업을 발굴하는 미래정책팀이 포함됐다. 미래정책팀은 미래신성장 동력 정책을 발굴한다. 도심항공교통체계 구축, 주요 전략사업 발굴, 2040 중장기 계획, 정책자문, 군 소음 보상업무, 군부대 주변지역 사업 등을 담당한다.

시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개념으로 접근한 '반려문화팀'을 신설했다. 반려가족의 정주환경 조성 정책사업을 담당해 반려문화 친화도시 기반을 구축한다.

하천과 강, 바다까지 아우른 김포시의 지리적 강점도 살릴 계획이다. 하천에 해양수산업무를 더한 해양하천과를 만들었다. 환서해 글로벌 경제도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기존 하천과 업무와 미래도시과 친수조성팀 업무에 김포시 해양수산 중장기 발전계획을 접목, 한강과 서해안, 아라뱃길에 둘러싸인 김포시의 특성을 살리는 정책 업무를 추진한다.

미래도시기반조성사업단 폐지로 스마트도시과를 이관받은 도시주택국은 도시계획 및 개발, 주택, 건축, 토지, 개발행위 등 허가에 관한 사항을 담당한다. 개발사업의 정책 입안부터 조성, 관리까지 도시개발업무를 일원화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올해부터 새로운 조직개편과 함께 본격적인 대도시 행정을 시작한다. 시민들이 잘 체감할 수 있도록 찾아가고 만들어가는 행정 서비스를 실현할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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