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찾은 한동훈, 교통 정책 강조 "격차 해소에 집중"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2024.01.05.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경기도를 방문해 교통 정책을 강조하며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에서 "(경기도는)다양한 격차 해소 정책들의 가장 효과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는 곳"이라며 "특히 교통"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한 드라마에서는 주인공 남매 3명이 산포라는 경기도 가상도시에서 살면서 마을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산 넘고, 물 건너서 서울로 출근한다"며 "이미 출근하기도 전에 녹초가 돼버리고, 막차를 놓치면 택시비를 아끼기 위해 꼭 시간 맞춰서 강남역에 모여 귀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의 시민들은 서울로 출퇴근 하기 고통스럽고 밤거리가 두려운 것들이 곳곳에 있고, 주가와 비용에 따른 어려움도 크다"며 "우리 당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의 동료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교통, 안전, 치안,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도에 대한 우리의 약속과 다짐은 정책 실행력이 동반된 실천"이라며 "야당의 정책은 약속일뿐 것과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 당협위원들 향해 "경기도의 동료 시민들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제시해달라. 그리고 그걸 제가 중앙당에서 바로바로 실천하고 다짐하겠다"면서 "말이 아닌 실천으로서 경기도의 동료 시민들을 설득하자"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1400만의 인구를 가진 경기도는 그 엄청난 규모와 면적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배경과 생각들이 역동적으로 상호반응하면서 평화롭게 공존하는 곳"이라며 "대표적인 경제거점 도시들이 다수 존재하고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만큼 경기도 자체가 대한민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서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우리는 승리한다"며 "지금의 민주당이 하려는 폭정을 이 자리에서 멈출 수 있고, 동료 시민들과 이날의 미래를 안전하고 더 부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비대위원장은 "함께 가면 길이 된다"면서 "우리가 경기도에서 이길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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