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이임 앞두고 미·일 외교수장과 통화…“관계발전 지속 희망”

신지혜 2024. 1. 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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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을 앞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늘(5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및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과 연이어 통화했습니다.

우선 블링컨 장관과는 "지난 20개월 동안 각별한 동료이자 친구로서 호흡을 맞추며 함께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특히 한미 동맹 관계를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게 발전시킬 수 있었던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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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을 앞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늘(5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및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과 연이어 통화했습니다.

우선 블링컨 장관과는 "지난 20개월 동안 각별한 동료이자 친구로서 호흡을 맞추며 함께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특히 한미 동맹 관계를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게 발전시킬 수 있었던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양측은 또한 북한 핵·미사일 개발과 북러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비판하며, 북한과 러시아를 비롯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이러한 위협에 단호히 대응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박 장관은 국제사회 복합 위기가 계속되는 새해에 한미 동맹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며 새 외교장관과도 빠르게 협력 관계를 구축해 동맹을 더 강력히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박 장관 재임 동안 한국이 국제 무대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역사적인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며 박 장관의 노력과 리더십에 고마움을 표하고, 후임 장관과도 긴밀하게 협력할 뜻을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박 장관은 가미카와 일본 외무상과의 통화에서는 그간 지속된 한일관계 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양국 협력 지속과 한일중 정상회의 조속 개최에 공감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박 장관 리더십 아래에서 양국이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가 발전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임 후에도 한일관계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박 장관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으로 인한 피해에 애도를 표하고, 재해가 조기에 수습돼 피해지역 주민들이 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통화는 미·일 측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 후임으로 지명된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오는 8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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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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