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물든 겨울밤…MZ 취향저격 포토존 속속

새해를 맞아 빛을 활용한 작품이 도심을 밝히고 있다. 유명 작가의 미디어 아트부터 갑진년을 상징하는 청룡 조형물까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포토존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스타시티몰은 건대입구역과 쇼핑몰을 이어주는 아파트 2층 높이의 옥외 LED 계단에 미디어 아트를 송출한다.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비상하는 청룡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며, 핑크빛 케이크 등 형형색색의 미디어아트로 활기찬 연초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스타시티몰의 미디어 아트는 현대백화점, 코엑스 일대 등의 옥외 광고를 제작한 콜드프레임이 제작했다.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단 장식에는 LED 화면 외 물품을 사용하지 않았다. SNS 인증샷 문화가 발달한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해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타시티몰은 공간에서 재미를 찾고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트렌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TNH Lab에서 '북극에서 온 메시지'라는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연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FW컬렉션 테마인 북극을 주제로 북극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준비했다. 가상 북극 체험으로 자연이 주는 감동과 더불어 위기에 처한 북극의 상황에 경각심을 느끼도록 체험형 팝업스토어로 기획했다. 체험 공간에는 아름다운 북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인화기 체험존 등을 마련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1일까지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 마켓' 시즌2를 운영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청룡의 해를 맞아 광화문 광장 일대에 푸른색 용 조형물을 전시했다. 또한 입체 구 형식의 화이트홀에서 오후 9시 50분부터 10시까지 프로젝션 매핑 콘텐츠 '새해 미디어 쇼'를 진행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과 '새해'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작가의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체험 요소도 한층 강화했다. 광장 중앙의 체험존에서는 나만의 빛초롱, 행운 복권 만들기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