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포커스] '13년 헌신' 언성히어로를 떠나보내며...제주가 준비한 특별한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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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언성히어로(unsung hero)를 위한 특별한 은퇴식을 준비했다.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제주에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들로 구성한 지원스태프가 경기력 및 성적 향상을 위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항상 이들의 노고에 감사를 느끼고 있다. 그동안 헌신을 아끼지 않은 정해범 조리실장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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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언성히어로(unsung hero)를 위한 특별한 은퇴식을 준비했다. 지난 13년간 선수단의 영양을 책임졌던 정해범 조리실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정해범 조리실장은 지난 13년 동안 클럽하우스에서 동고동락하면서 선수단의 영양만점 식단을 책임져왔다. 지난 2011년부터 구단 조리사로 재직하면서 2011년 AFC 챔피언스 리그 첫 참가, 2020시즌 하나원큐 K리그2 우승 및 K리그1 승격 등 주황빛 도전과 성과에 힘을 더했다.
선수들에게는 말그대로 '숨은 영웅'이었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선수단의 사기 진작과 체력 보강을 위해 맞춤형 보양식을 준비해주던 그였다. 특히 구단 내부에서는 레전드 구자철을 막내시절부터 지금까지 살뜰하게 식단을 챙겨준 인물로 유명하다.
하지만 정해범 조리실장은 2023시즌을 끝으로 어느덧 정년퇴임을 맞게 됐다. 이에 제주는 '언성 히어로'를 위한 특별한 은퇴식을 준비했다. 제주는 1월 5일(금) 신년 상견례에서 정해범 조리실장에게 공로패, 선수단 전원 사인이 담긴 유니폼 액자, 꽃다발을 전달하며 진심을 더한 존경심을 보냈다.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제주에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들로 구성한 지원스태프가 경기력 및 성적 향상을 위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항상 이들의 노고에 감사를 느끼고 있다. 그동안 헌신을 아끼지 않은 정해범 조리실장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정해범 조리실장은 "제주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서 정말 행복했다.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이 모든 추억과 영광은 제주유나이티드 가족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 비록 이제 곁에서 함께 할 수 없지만 경기장에서 계속 응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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