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학연합, KAIST ‘헤라클레스 인공근육’ 10대 유망기술 선정

김태진 기자 2024. 1. 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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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 연구팀의 헤라클레스 인공근육 기술이 세계 최대 화학·소재분야 학술기관 국제화학연합(IUPAC)에서 '2023년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김상욱 교수는 "우리 인공근육 기술이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주목하는 IUPAC 10대 유망기술 및 국내 10대 나노기술로 선정된 것은 인공 근육 기술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4차산업 혁명과 같이 향후 미래 사회에 대두될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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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 나노복합소재를 통해 인간 근육보다 17배 강한 헤라클레스 인공근육 개발 기술 소개 카드뉴스. (KAIST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 연구팀의 헤라클레스 인공근육 기술이 세계 최대 화학·소재분야 학술기관 국제화학연합(IUPAC)에서 ‘2023년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IUPAC은 전 세계 화학·소재 관련 연구자들의 국제적인 협력과 정보교환을 위해 1919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조직기구다.

IUPAC은 2019년부터 매년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다원적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10대 유망기술을 선정하고 있다.

인공근육 기술이 이번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된 것은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과학기술적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팀은 2022년 인간 근육을 모방한 구조를 가지면서도 높은 기계적 물성과 구동 성능을 가지는 인공 근육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그래핀 소재와 액정섬유를 결합한 복합소재를 통해 가역적인 근육운동이 가능하면서도 근육운동의 다양한 물성값들이 인간 근육을 크게 능가하는 인공 근육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 섬유 형태의 인공 근육은 인간의 근육과 매우 유사한 거동을 해 노약자·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신체 보조장치나 우주, 심해, 재난환경 등 극한 환경에서도 운동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생체 모방로봇 등에 응용 가능하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기술 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김상욱 교수는 “우리 인공근육 기술이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주목하는 IUPAC 10대 유망기술 및 국내 10대 나노기술로 선정된 것은 인공 근육 기술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4차산업 혁명과 같이 향후 미래 사회에 대두될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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