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3관왕' 김우민 "올림픽 향한 레이스, 세계선수권이 전환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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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3관왕에 오르며 스타덤에 오른 김우민(23·강원도청)이 호주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파리 올림픽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김우민을 비롯해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 이유연(고양시청)으로 구성된 2024 파리 올림픽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호주 퀸즐랜드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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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목 집중하기 위해 자유형 200m 불참
(인천공항=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3관왕에 오르며 스타덤에 오른 김우민(23·강원도청)이 호주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파리 올림픽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김우민을 비롯해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 이유연(고양시청)으로 구성된 2024 파리 올림픽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호주 퀸즐랜드로 떠났다.
올해는 2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 7월 파리 올림픽까지 메이저대회 일정이 연달아 잡혀 있어 호주 전지훈련의 성과가 중요하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휩쓸고 대한체육회에서 선정한 대회 남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김우민은 그 기세를 잇기 위한 각오가 남다르다.
김우민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호주는 훈련 환경이 달라서 강한 정신력을 기르는 데 많이 도움된다. 새로운 환경을 잘 적응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민은 아직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경험이 없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와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각각 6위,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자신감을 쌓은 김우민은 세계선수권에서 꼭 입상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김우민은 "도하에서는 확실하게 메달에 대한 욕심이 크다. 그래야 올림픽에서도 좀 더 좋은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 세계선수권이 내게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우민은 메달 가능성이 큰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는 나서지 않기로 했다. 자유형 1500m도 머릿 속에서 지웠다.
김우민은 특히 세계 선수들 사이에서 자유형 400m 메달을 따려면 3분41초대 기록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의 종전 최고 기록은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한 3분43초92였다.
김우민은 "3분41초대까지 들어가야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 호주에서 훈련을 잘 하고 오면 기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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