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돌사고 현장 뛰어들어 통제후 부상자들 대피시킨 31사단 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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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차량 추돌사고 현장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한 육군 31사단 장병들의 미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육군31사단에 따르면 지난 12월 22일쯤 국민신문고에 31사단 육군 장병에게 감사하다는 한 시민의 글이 올라왔다.
대구·광주방향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2중 추돌사고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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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차량 추돌사고 현장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한 육군 31사단 장병들의 미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육군31사단에 따르면 지난 12월 22일쯤 국민신문고에 31사단 육군 장병에게 감사하다는 한 시민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생명을 지키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신 군인분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대한민국 육군이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고 지킨다는 믿음이 더욱 생기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상황은 이렇다.
31사단 작전계획처 소속인 홍상필 중령과 장현준 일병은 지난달 19일쯤 상급부대 세미나에 참석하고 부대 복귀 중 우연히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대구·광주방향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2중 추돌사고 현장이었다.
홍 중령과 장 일병은 주저 없이 갓길에 차를 세우고 경광봉으로 현장 진입 차량들의 서행을 유도했다. 사고 차선 통제를 마친 이들은 사고를 당한 운전자 3명을 군 차량에 태워 한국도로공사 담양영업소 쪽으로 대피시켰다.
이들은 상황이 완전히 정리된 것을 확인한 뒤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떠났다.
홍상필 중령은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고, 더 훌륭한 분들 많은데 이렇게 칭찬해 주시니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이번 일을 긍정적인 계기로 삼아 군인으로서 맡은 바 임무에 더욱 충실하고, 국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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