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주민의 희망, 결실 맺도록"

정재익 기자 2024. 1. 5.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5일 뉴시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따뜻한 공동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부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등 굵직굵직한 일들이 많았다"고 했다.

금호강 북측에 위치한 공항 후적지 신도시와 남측 동대구역 권역 기존 시가지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시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사진=대구시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올해는 주민의 기대와 희망이 결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5일 뉴시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따뜻한 공동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부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등 굵직굵직한 일들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남은 재임 기간은 지금까지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는 시간으로 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윤 동구청장과 일문일답.

- 2024년 해결할 과제가 있다면

"일자리 문제에 신경을 많이 쓸 생각이다. 취임 이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비롯해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공약 중 하나인 청·중년 JOB 페어링 프로젝트 등 일자리 사업에 공을 들였다. JOB 페어링 프로젝트는 지역 내 청년, 중년 구직자, 구인 기업을 매칭해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17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도 32명의 지원을 받았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이직과 전직 희망자 등에게 직업에 관한 맞춤형 진로 설계를 해주는 것으로 일자리 해소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동구만의 특색있는 정책이 있다면

"지난해 동구의 교육 거점 기관 역할을 하는 '대구동구교육재단'이 출범했다. 이에 기존 동구교육발전장학회의 역할을 이어받아 지속 가능한 장학사업을 펼쳤다. 장학제도는 학력 신장 중심으로 개편했으며 우수한 인재가 지역 내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동구사랑 장학금 제도'도 신설했다.

올해는 '우수인재 맞춤 교육사업'을 실시해 지역 내 중학교 우수 학생 대상으로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한다. 학습관리·지원, 진학지도 및 캠프 운영, 인센티브 부여 등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동구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또 '심화형 진로진학프로그램'도 진행해 미래역량 체제를 구축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학 탐방, 명사초청 입시설명회, 지역자원 연계사업 등이 있으며 특히 대학 탐방은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6일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공항후적지 개발 미래비전 구상 정책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3.11.06. jjikk@newsis.com


-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통과 이후 다양한 마스터플랜 용역이 진행 중이다. 가장 이상적인 방안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 의견을 모으는 것이다. 주민 지지가 없는 정책 추진은 무의미하므로 의견 수렴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 공항 후적지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정책토론회를 2년에 걸쳐 진행했다.

토론회에서 나온 정책 관련해서는 '글로벌 미래 신성장 수변도시' 개발에 적극 공감한다. 대구시 신성장 정책이자 미래 먹거리인 공항 후적지가 단순한 배드타운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학·연이 어우러진 특화 도시가 되길 바란다.

금호강 북측에 위치한 공항 후적지 신도시와 남측 동대구역 권역 기존 시가지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서 방향의 개발축으로 형성된 도시공간 구조를 다변화하고 남북 연결을 도모하기 위해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을 포함한 추가적인 도시연결 개설을 대구시에 건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공항 후적지와 금호강 사이에 위치한 지저, 동촌, 방촌 등 주변 지역에 대해 신도시 개발로 인해 슬럼화되지 않고 개발 효과가 적절히 분산되는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

- 강조하거나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취임 초부터 단 한 명의 소외된 이웃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노인통합돌봄서비스, 노인 일자리 사업, 시설 퇴소 청년을 위한 자립 사업, AI 자동안부전화, 스마트돌봄 플러그 사업 등을 운영했으며 올해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돌봄 플러그 사업은 가전제품 콘센트에 스마트 플러그를 연결해 일정 시간 전력 사용이 없으면 동 담당자가 안부를 묻는 것으로 지난해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 새해를 맞아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2024년 새해는 더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어렵다고 손 놓고 있을 수 없다. 주민의 미래 동구에 대한 기대, 우리 도시 발전에 대한 기대, 새로운 동구에 대한 기대가 결코 실망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 해를 보내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