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없는’ 서울대생 뽑는다

박동민 기자 2024. 1. 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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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내년 입시부터 400명 안팎의 '무전공' 신입생 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는 '무전공' 신입생들이 소속될 학부대학을 내년 3월에 세울 예정이다.

당초 학부대학은 별도 정원 없이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자유전공학부 입학정원(124명)에 280명가량을 추가한 400명 규모의 인원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놓고 학내 논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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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입생 중 400명 안팎 규모 검토
서울대가 무전공 신입생 선발을 검토중이다. 게티이미지

서울대가 내년 입시부터 400명 안팎의 ‘무전공’ 신입생 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는 ‘무전공’ 신입생들이 소속될 학부대학을 내년 3월에 세울 예정이다. 대학교 신입생들의 기초교양 교육을 확장하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혁신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당초 학부대학은 별도 정원 없이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자유전공학부 입학정원(124명)에 280명가량을 추가한 400명 규모의 인원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놓고 학내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현 자유전공학부의 기능이 학부대학으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전공학부는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으로 법학과가 폐지되면서 그 정원을 활용하기 위해 설립됐다. 학생들은 전공 설계와 탐색, 사회공헌활동 등의 과정을 거치며 일정 요건을 갖추면 의·치대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한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서울대에서 이 안이 확정되면 올해 9월 대입 수시모집부터 반영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내주 출범하는 학부대학 설립 추진단에서 본 안건을 논의한 뒤 4월까지 교육부에 정원확보방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내년 대입부터 수도권 대학과 주요 국립대가 무전공 선발을 확대해야 인센티브 사업비를 제공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융합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다.

수도권대와 국립대는 2025년 최소 정원 내 모집 인원의 5% 이상을, 2026년에는 10% 이상을 선발해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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