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만들어낸 5년 간의 기적, 설립 5주년 맞은 넥슨재단 [Oh!쎈 초점]

고용준 2024. 1. 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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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제공.

[OSEN=고용준 기자]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소외받지 않고 즐겁게 배우며 건강한 꿈을 꾸는 세상’. 넥슨이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만들어가고자 하는 모습이다. 넥슨이 오랜 시간 받아온 관심과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지난 2018년 출범한 넥슨재단이 지난해 설립 5주년을 맞았다.

2004년 넥슨 직원들의 지각비를 모아 도서 산간 지역 어린이들에게 책을 선물한 작은 아이디어는 곧 국내외 130곳에 어린이를 위한 독서 공간을 만든 ‘넥슨작은책방’ 사업으로 이어졌다. 이를 시작으로 넥슨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항상 사회의 주인공’이라는 故김정주 창업주의 뜻을 이어 어린이 의료 시설 조성, 코딩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장애인 인식 개선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 등 다양한 공헌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해 오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 넥슨재단이 100억 원의 기금을 후원한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단기의료돌봄시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와 보호자에게 의료 및 돌봄, 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단기의료돌봄의 개념과 필요성을 알린 계기가 되었다. 개원 후 한 달간 49명의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 기간 보호자들은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넥슨은 2005년 소아 병동을 방문하며 장애 어린이들의 현실을 마주한 것을 계기로, 일찌감치 어린이의 건강과 관련한 진지한 고민들을 이어왔다. 이 가운데 지난 2013년 넥슨이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을 위해 200억 원을 기부한 것이 본격적인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의 시초다. 2016년 서울에 문을 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시작으로 넥슨재단은 충청(대전), 영남(창원), 호남(목포) 등 전국 5개 지역에 연이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대한 후원을 이어 왔으며, 지금까지 기부 약정한 금액은 550억 원에 이른다. 병원 건립 이후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현재까지 약 28억 원의 운영 기금을 기부해 왔다.

넥슨재단이 건립에 힘을 보탠 어린이재활병원을 통해 그간 ‘재활 난민’이라 불리던 소아 환자와 보호자는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재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접하게 됐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는 총 51만 명의 어린이 환자가 알맞은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받았으며, 작년 5월 문을 연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도 개원 반년 동안 1만 명 이상이 이용했다.

넥슨재단은 착공을 앞둔 경남, 전남 지역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성공적인 건립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의료적인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내일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넥슨재단은 게임으로 더 재미있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올해 게임과 새로운 예술 분야를 결합해 이색적인 예술 경험을 할 수 있는 두 번째 보더리스를 계획 중이다. 또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오래되어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리모델링하거나 놀이터가 부족한 지역에 새로 설치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단풍잎 놀이터’ 조성도 시작했다.

넥슨재단은 지난 5년간 넥슨 게임과 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온 만큼, 앞으로도 어린이·청소년의 건강과 행복을 비롯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많은 분들의 따뜻한 지지 덕에 지난 5년 동안 넥슨재단이 의미 있는 변화를 일궈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이 걱정 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더 많은 도전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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