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노토 강진 피해 주민용 임시주택 건설 지시

김효선 기자 2024. 1. 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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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발생한 이재민을 위해 일본 정부가 조치에 나섰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필요한 수만큼 임시주택을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고 5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총리는 노토반도 지진과 관련한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가설주택과 재해 공영주택을 필요한 수만큼 건설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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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발생한 이재민을 위해 일본 정부가 조치에 나섰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필요한 수만큼 임시주택을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고 5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규모 7.6의 강진으로 피해를 본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5일 주민들이 물통을 들고 있다. /AFP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총리는 노토반도 지진과 관련한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가설주택과 재해 공영주택을 필요한 수만큼 건설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피난소 위생과 생활환경 정비, 이재민 건강 유지, 재해 폐기물 처리 등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기시다 총리는 인프라 복구 등 재해 지역 재건과 이재민 지원을 위한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피난소 추위 대책 등 이재민 지원을 위해 예비비에서 47억4000만엔(약 43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투입되는 예비비는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 23억엔의 두 배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이미 식량과 물, 담요, 이동식 간이 화장실, 기름 등 물자를 재해 지역에 보내고 있다. 또한 지진 피해 지역에서 위생과 관련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역 자위권 100명에게 소집 명령을 내렸다.

한편, 노토반도에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도 수십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날 기준 노토반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91명, 부상자는 388명으로 집계됐다. 집이 무너지거나 파손돼 피난 생활을 하는 주민도 3만3911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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