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콱' 강소휘, 내가 당하고는 못 살지…언니에게 과감한 헤드록과 채찍으로 [곽경훈의 현장]

곽경훈 기자 2024. 1. 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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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언니 어딜 도망가!'

GS칼텍스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홈경기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1 25-17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3위를 지키며 13승 7패 승점 37점이 되며 흥국생명과의 격차를 좁혔고, 페퍼저축은행은 13연패를 당하면서 2승 18패 승점 7점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2024년 첫 경기인 만큼 GS칼텍스 선수들과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의 서로에게 새해 덕담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준비했다.

코트 중간에서 웜업을 하고 있던 GS칼텍스 '캡틴' 강소휘에게 페퍼저축은행 이고은이 조용히 다가가 딱밤을 때렸다. 갑작스럽게 당한 강소휘는 "언니"라고 2살 많은 이고은을 불렀지만 이고은은 빠른 걸음으로 도망갔다.

강소휘는 어금이를 꽉 깨물며 이고은에게 돌진했고, 뒤에서 이고은을 헤드록 걸며 코트 중간까지 끌고 갔다. 이고은과 짓꿏은 장난을 치면서 강소휘는 새해 인사를 전했다.

한 손으로는 이고은의 어깨와 팔을 주무르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는 딱밤의 뒤끝이 남았는지 헤어지는 이고은을 향해서 고무 밴딩으로 내리치는 장난을 치며 두 사람은 헤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GS칼텍스 실바는 양팀 최다 득점인 28점을 올렸고, 강소휘가 17득점, 유소연이 1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소휘가 이고은의 블로킹을 뚫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2024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박정아 쌍포가 각가가 18득점, 8득점에 그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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