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영입에 엄격한 규칙 고수”... 퍼거슨의 규칙을 흔든 ‘역대 최악의 영입생’

남정훈 2024. 1. 5.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유 역사상 최악의 선수인 베베 영입을 위해 퍼거슨은 바쁘게 자신의 원칙도 깼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넘버원 이적 원칙'을 깨고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클럽 역사상 가장 큰 실패를 기록한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했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 역사상 최악의 선수인 베베 영입을 위해 퍼거슨은 바쁘게 자신의 원칙도 깼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넘버원 이적 원칙'을 깨고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클럽 역사상 가장 큰 실패를 기록한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대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꼽히는 베베는 2010년 비토리아 SC로부터 720만 파운드(약 120억 원)에 맨유에 입단한 지 불과 5주 만에 온갖 엉뚱한 이유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퍼거슨은 베베가 계약하기 전에는 실제로 그의 플레이를 본 적이 없다고 인정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벤피카의 관심으로 인해 클럽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퍼거슨은 “레알 마드리드와 벤피카가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빨리 결정해야 하는 사안 중 하나였기 때문에 빠르게 결정했다”라고 밝혔었다.

퍼거슨은 베베를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기 위해 자신의 가장 큰 이적 규칙 중 하나를 어긴 것으로 알려졌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새로운 영입 후보가 맨유에 적합한지 평가하기 위해 반드시 직접 지켜봐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베베 말고도 퍼거슨의 규칙을 어기게끔 만든 선수가 있다. 맨유 레전드 선수인 네빌은 "퍼거슨 경은 우리에게 어떤 선수를 영입해야 할지 물어본 적도 없고, 영입할 선수에 대한 정보를 물어본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FA컵에서 풀럼과 한 번 경기를 치른 후, 그는 실제로 수비수인 우리에게 루이스 사하와 계약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었다. 우리 모두는 바로 '예스'라고 대답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2004년 1월 이적 시장에서 5년 6개월의 계약 기간을 포함해 사하를 영입하게 된다. 하지만 사하는 맨유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맨유에서 124경기에 출전해 42골을 넣었지만, 안타깝게도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했다.

사하와 마찬가지로 베베는 4년 후 단 7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은 채 맨유를 떠났고, 마침내 맨유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었다. 베베는 현재도 스페인 라리가의 라요 바예카노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이번에 국가대표로 차출됐다.

베베는 카보베르데의 국가대표로 뽑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여할 예정이다. 카보베르데는 세 차례 대회에 출전해 조별리그 3위 팀으로 16강에 올랐지만 세네갈에 밀려 탈락했다. 베베는 국가 대표로 11번 출전하여 4번의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데일리 스타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