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알렉스 퍼거슨...포스테코글루가 이뤄내고 싶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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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오랫동안 팀에 머물면서 우승을 조준하고 싶어한다.
번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최대한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정착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가족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가족과 함께 머물 수 있는 삶을 위해서 토트넘에서 우승을 하면서 오랫동안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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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오랫동안 팀에 머물면서 우승을 조준하고 싶어한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3-24시즌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번리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19위를 달리고 있다.
번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최대한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에서 감독만 하고 싶다는 생각은 아니었다. 결과를 최대한 가져오면서 자신이 여기에 머물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정착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가족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994-95시즌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7-18시즌에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사퇴하기 전까지는 해외에서 감독 생활을 거의 하지 않았다. 2008년 잠시 그리스 리그 파나차이키에 부임한 적이 있지만 1년도 채우지 않고 다시 호주로 돌아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국가대표팀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우승한 뒤로 지도자로서 확실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7년 12월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건너가 확실하게 인정을 받은 뒤에는 2021년 6월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인 셀틱의 부름을 받았다. 셀틱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2023년 6월 토트넘에 부임하는데 성공했다. 약 5년의 시간 동안 3개의 나라에서 생활했던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공 기반에는 당연히 가족들의 희생이 있었다.
그는 "문제는 제 아내가 호주에 있는데 힘들어하고 있다. 우리는 이사를 너무 많이 해서 그렇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을 수 있는 집이 없었다. 우리는 가족과 함께 있고, 평범하게 살 수 있는 삶이 아닌 흥미로운 삶을 살아왔다. 평범한 삶이 어느 시점에 오겠지만 곧 올 수 있길 바란다. 지금까지는 우리는 유랑 생활을 했다. 나는 가족이 있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 유일한 트로피다"라면서 가족과 함게 정착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가족과 함께 머물 수 있는 삶을 위해서 토트넘에서 우승을 하면서 오랫동안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어했다. 그는 "난 우승을 좋아한다. 그게 내 경력 내내 해왔던 일이다. 매년 나는 팀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사진을 찍기를 바라면서 한 해를 시작했다. 우승은 내 경력을 위해서 노력해왔던 것이고, 이미 많이 증명해냈다"면서 토트넘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이후로 트로피가 없다. 토트넘은 트로피를 가져오려고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데려오기도 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6년 동안 이어져오고 있는 토트넘 무관의 역사를 깨고 토트넘의 알렉스 퍼거슨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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