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중계권 확보 '치열'… 티빙·네이버·SPOTV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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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중계권을 두고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네이버 컨소시엄, 스포티비가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그동안 스포츠 중계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또 다른 OTT 사업자 쿠팡플레이는 이번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3일 끝난 2024년~2026년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 입찰 신청에 ▲티빙 ▲네이버 컨소시엄(네이버·SK텔레콤·LG유플러스·아프리카TV)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스포티비 및 OTT 스포티비나우 운영사) 3곳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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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끝난 2024년~2026년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 입찰 신청에 ▲티빙 ▲네이버 컨소시엄(네이버·SK텔레콤·LG유플러스·아프리카TV)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스포티비 및 OTT 스포티비나우 운영사) 3곳이 참가했다.
티빙이 기존에 중계권을 갖고 있던 네이버 컨소시엄보다 큰 규모로 베팅을 걸면서 긴장감이 감돈다. 그동안 스포츠 중계권으로 재미를 봤던 쿠팡플레이는 입찰에 나서지 않았다.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되면 KBO리그 경기 및 주요 행사의 국내 유무선 생중계·하이라이트 등 VOD 스트리밍 권리·재판매 사업권 등을 보유하게 된다. 5일 최종 PT 이후 늦어도 오는 8일 최종 사업자가 결정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서 티빙은 약 400억원·네이버 컨소시엄과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가 각각 약 300억원 규모의 연간 계약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계약금이 220억원이었던 지난 계약보다 1.5배 이상 규모가 늘었다.
이전 계약은 2019년 포털(네이버·다음(카카오))과 유선통신(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KT) 컨소시엄이 5년 1100억원을 제시해 중계권을 따냈다. 지난 5년간 네이버 컨소시엄은 약 3600경기를 생중계했고 누적 시청자는 8억명, 하이라이트 VOD 조회수는 70억회에 달한다.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시리즈를 독점 중계하는 쿠팡플레이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당초 스포츠 중계업계는 풍부한 자금력을 가진 쿠팡플레이가 기존 2배 규모의 계약금을 제시하며 독점 중계권을 가져갈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국내보단 해외에 집중하자는 기조 아래 이번에는 빠진 것으로 보인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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