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버저비터 3점슛 작렬…덴버, 커리 분전한 GSW에 짜릿한 역전승[NBA]

김하영 기자 2024. 1. 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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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저비터를 성공시킨 뒤 포효하는 니콜라 요키치. 클러치포인트 제공



니콜라 요키치(28·세르비아)가 하프코트 버저비터 3점슛을 집어넣었다.

덴버 너게츠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30-127, 3점 차 역전승을 챙겼다.

버저비터 3점슛을 해낸 요키치는 34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애런 고든이 30득점 9리바운드, 자말 머레이가 25득점 6어시스트로 요키치를 보좌했다. 역전패를 당한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3점슛 5개 포함 30득점 6어시스트, 클레이 탐슨이 3점슛 4개 포함 24득점, 조나단 쿠밍가가 16득점으로 분전했다.

이날 홈팀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징계 차, 게리 페이튼 2세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원정팀 덴버는 블랑코 찬차르가 코트 위로 나서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1쿼터가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갔다. 커리는 물론 탐슨과 쿠밍가의 활약이 나왔기 때문. 백전노장 폴까지 득점포를 가동한 골든스테이트는 한때 18-9 스코어런을 질주했다. 본격적으로 요키치를 활용한 공격이 덴버에서 나오자 격차는 순식간에 좁혀졌다. 특히 요키치-고든의 빅투빅 투맨 게임은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파괴적. 이에 덴버는 34-33으로 역전한 채 1쿼터를 마쳤다.

요키치 없는 덴버를 공략한 사리치는 페인트 존 득점을 연이어서 해냈다. 이어 사리치는 이날 감각이 좋은 탐슨의 3점슛까지 도왔다. 결국, 주전 카드를 꺼낸 덴버. 포터 주니어가 나오자마자 3점슛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이어 점화한 탐슨과 머레이의 공반전이 이어졌고, 요키치가 패스 게임으로 풀어가자 커리도 외곽포로 쫓아가는 형세를 취했다. 따라서 덴버는 70-6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약속의 3쿼터가 이뤄졌다. 먼저 커리가 연속 5득점으로 상대 수비를 균열내자 탐슨과 쿠밍가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탐슨은 터프샷을 연달아 집어넣어 역전까지 해낸 것. 덴버는 이내 리드를 되찾았으나, 쿠밍가에게 돌파 득점을 잇달아 허용하면서 동점을 재차 허용했다. 사리치 투입 이후 볼 흐름을 되찾은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스텝백 3점슛으로 10-4 스코어런의 방점을 찍었다. 여기에 ‘신인’ 포지엠스키도 활약한 골든스테이트는 107-96으로 역전한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위긴스까지 외곽 적중률이 올라온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커리, 탐슨, 폴, 포지엠스키가 덴버의 그물망을 여러 차례 흔들었다. 덴버는 머레이와 요키치가 투입된 이후에서야 급한 불을 껐다. 고든도 상대적으로 낮은 상대 프론트 코트를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와 포스트업으로 활로를 찾아 13-0 스코어런을 질주했다. 이때 루니는 5번째 개인 파울과 팀 파울을 범하는 변수를 자초하기도 했다.

어느덧 투포제션까지 좁혀진 경기. 클러치에 들어선 커리가 영리한 호스티지 드리블로 자유투 라인에 서자 고든도 페인트 존 안에서 파울을 뜯어냈다. 더블팀을 이겨낸 커리가 스플릿 패스로 잭슨-데이비스의 레이업을 돕자 왓슨이 외곽포로 덴버의 꺼져가던 불씨를 살렸다. 이는 요키치-고든으로 이어지는 엘리웁 덩크로 연결됐고, 골든스테이트의 타임아웃을 뽑아냈다.

사리치와 1대1 매치업을 잡은 요키치가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커리가 크로스코트 패스를 하자 머레이는 예측 수비로 이를 끊었다. 그리고 요키치가 게임을 끝내는 버저비터 3점슛을 작렬했다. 따라서 덴버는 130-127로 골든스테이트에 짜릿한 역전승을 해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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