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와 캠핑 수영하며 놀아볼까···임진강 옆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4. 1. 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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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경기 연천군 임진강 유원지 용지에 수도권 최대 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5일 시청에서 연천군과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서울에는 대규모 시설을 지을 공간이 없고, 경기도 북부 지역에도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없어 서울시와 연천군이 협력해 연천군 내 임진강 유원지 용지에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뜻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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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연천군 업무 협약
캠핑장·수영장·추모관 등
12만㎡ 규모로 2027년 개관
2027년을 목표로 조성되는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감도. <자료 = 서울시>
서울시가 경기 연천군 임진강 유원지 용지에 수도권 최대 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5일 시청에서 연천군과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테마파크는 올해부터 조성에 들어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 연천군은 기반 시설 공사, 임진강 하천구역 정비 등을, 서울시는 테마파크 조성·운영을 맡는다.

테마파크는 연천군 군남면 일대 임진강 유원지 용지 약 12만㎡에 조성한다. 카라반·글램핑·오토캠핑이 가능한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반려견 동반 수영장, 대규모 반려견 놀이터·훈련소, 동물미용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테마파크 인근 약 5000㎡ 부지에 건조장, 봉안당 등 시설을 갖춘 ‘반려동물 추모관’도 들어선다. 시민들이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낼 수 있게 돕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현재 서울 시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약 90만 가구로 반려동물 수는 114만7000마리에 달한다”며 “앞으로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시설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현재 수도권 공공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여주와 오산 2곳뿐으로 서울을 포함해 경기 북부지역에는 없는 실정이다. 또 동물 장묘시설은 전국적으로 총 73개소 있으나, 이 중 공공이 운영하는 곳은 임실에 한 곳뿐이다.

서울시는 서울에는 대규모 시설을 지을 공간이 없고, 경기도 북부 지역에도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없어 서울시와 연천군이 협력해 연천군 내 임진강 유원지 용지에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뜻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문화를 즐기고 싶은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해 공기 맑고 드넓은 연천에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양 도시의 협력이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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