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에 ‘갑질·성추행 의혹’ 스파이어엔터 “기자회견 허위사실” 주장

이선명 기자 2024. 1. 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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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오메가엑스.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오메가엑스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스파이어엔터)가 법적대응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스파이어엔터는 5일 입장을 내고 “당사는 현재 오메가엑스 11명 멤버와 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기자회견 당시 허위 기사를 유포하고 공중파 방송에서까지 강모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변호사에 대해 지난해 5월 진실을 밝히기 위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많은 관계자들의 증언, 증인, 사실확인서까지 제출됐으나 현재까지도 출석 및 진술에 응하지 않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스파이어엔터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고 선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오메가엑스를 둘러싼 ‘갑질 및 성추행 논란’은 탬퍼링(전속계약 종료 전 사전접촉) 의혹으로 번져 진실공방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앞서 오메가엑스는 이전 소속사인 스파이어엔터 강모 대표로부터 폭언과 폭행, 성추행 등의 피해를 봤다며 2022년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대응을 알렸다.

당시 멤버들은 “강모 씨가 대표라는 점을 이용해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하는 것은 물론, 성희롱 발언을 하거나 신체접촉 등을 하는 등 성추행을 상습적으로 했다”며 강모 대표의 폭언과 폭행 등에도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스파이어엔터와 강모 대표는 지난해 5월 상호 합의 하에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아이피큐로 소속사를 옮겨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유튜버 인지웅은 오메가엑스가 스파이어엔터에서 아이피큐로 옮기는 과정에서 탬퍼링을 했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이에 오메가엑스와 아이피큐는 인지웅과 강모 대표에 대한 고소를 진행함과 동시에 인지웅의 해당 영상을 삭제 및 게시금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해 일부가 인용됐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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