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언론사들과 라이선스 계약 협상…“연간 최대 65억 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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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한 오픈AI가 수십여 개 언론사와 기사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가 언론사당 연간 100만~500만 달러(13~65억 원) 가량을 라이선스 비용으로 제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오픈AI가 언론사에 지급할 비용에 대해 정보기술(IT) 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연간 100만~500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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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루빈 오픈AI 지적 재산권 책임자 톰 루빈은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훈련에 언론사 기사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히며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다. 향후 더 많은 계약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오픈AI는 정치 매체 폴리티코의 모회사 악셀 스프링어와 수천만 달러 규모의 다년 뉴스 콘텐츠 사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AP통신과 계약을 맺었지만 비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오픈AI가 언론사에 지급할 비용에 대해 정보기술(IT) 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연간 100만~500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애플이 AI 훈련을 위해 각 언론사와 최소 5000만 달러(657억 원) 가량을 협상액으로 제시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하지만 NYT의 소송으로 협상이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NYT가 소송에서 승리할 경우 라이선스 계약 조건 전반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NYT의 소송은 오픈AI 비즈니스에 대한 실존적 도전”이라며 “뉴욕타임스가 승소할 경우 수십억 달러(수조 원)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뿐만 아니라 NYT 기사가 포함된 학습 데이터를 모두 폐기해야 하는데, 이는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한 작업”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픈AI는 AI버전의 일종의 ‘앱스토어’인 ‘GPT 스토어’를 다음주 내놓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GPT스토어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맞춤형 챗봇을 만들거나 고를 수 있도록 고안된 장터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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