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선우, 전훈지 호주 출국…"올해 세계선수권·올림픽 호성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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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21·강원도청)가 다가오는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겠다는 당찬 목표를 전했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에서는 기록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올림픽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뽐 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수영이라는 종목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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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 잘 기르고 오겠다"
(인천공항=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21·강원도청)가 다가오는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겠다는 당찬 목표를 전했다.
황선우을 비롯해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 이유연(고양시청)으로 구성된 2024 파리 올림픽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호주 퀸즐랜드로 떠났다.
대표팀인 이들은 약 한 달 가량 호주에서 담금질을 실시한 뒤 내달 3일 귀국한다.
이 중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는 단연 황선우다.
'포스트 박태환'으로 불리는 황선우는 지난해 일본 후쿠오카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올해도 중요한 대회를 치른다. 2월에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이 있고 7월에는 파리 올림픽이 열린다.
황선우는 두 대회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호주에서 땀방울을 흘린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황선우는 "작년 한 해를 잘 마무리했으니까 올해도 새 마음으로 열심히 달려가겠다"며 "호주에서는 멤버와 팀워크를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합을 맞추다 보면 단체전, 개인전 모두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우는 2년 전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 지난해에는 동메달을 땄지만 이번에는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을 한 해에 모두 치러 부담이 있기는 하다"며 "하지만 올림픽 전에 메이저 대회를 치르는 것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나쁘지 않다. 올림픽으로 가는 관문이라 생각하고 세계선수권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 황선우의 라이벌로 평가되는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불참하는 것에 대해선 "포포비치가 올림픽을 준비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넘겼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지난 아시안게임 때와 마찬가지로 개인전(자유형 200m)과 단체전(계영 800m)에서 모두 입상하는 것이 목표다.
황선우는 "올림픽에서 개인전, 단체전에서 모두 메달을 따고 싶다"며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대 기록을 내는 것이 올해 가장 큰 숙제"라고 다짐했다.
황선우의 자유형 20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1분44초40이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에서는 기록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올림픽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뽐 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수영이라는 종목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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