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예타 대상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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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에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을 건립하려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완도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타당성 평가에서 한차례 탈락했고, 이후 자료 보완 등을 거쳐 사전타당성 평가를 통과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은 민선 8기 전남도 역점 시책 및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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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완도군에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을 건립하려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해당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할 계획이다.
완도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타당성 평가에서 한차례 탈락했고, 이후 자료 보완 등을 거쳐 사전타당성 평가를 통과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애초 문체부는 해양수산박물관이 부산, 충남 서천, 인천, 경북 울진, 충북 청주 등에 운영 중이거나 공사 중인 상황에서 해양수산부 주도로 완도에 추가 건립하는데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대규모 재정 투입이 예상되는 신규사업을 대상으로 경제성, 지역 균형발전, 정책효과 등을 검토해 사업성을 판단하는 절차다.
기획재정부는 이달부터 전문 연구기관 선정 등 사전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한다.
조사 기간은 기초자료 수집·연구, 경제성, 정책성 분석을 거쳐 통상 9개월에서 최대 12개월 소요된다.
해양수산부와 전남도는 2029년 개관 목표로 1천245억원 규모의 완도 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물관에는 전시관, 체험관, 연구시설, 교육관 등 복합해양 문화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전남의 해양·수산 유물 전시 공간과 해양 역사·문화, 수산양식, 해양환경 및 해양생태계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해양교육과 문화 관련 연구 활동이 가능한 강의실과 세미나실 등도 들어선다.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은 민선 8기 전남도 역점 시책 및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은 완도군민을 비롯한 전남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대한민국 해양수산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는 해양수산복합문화 거점으로서 글로벌 남해안 해양관광 벨트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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