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만 노린 악질 영상"‥민주, '이재명 음모론' 강력 대응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을 두고 음모론을 제기하거나 비슷한 취지의 언급을 한 극우 성향 유튜버들에 대해 공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이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6곳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유튜브 채널 등이 이재명 대표의 피습 당일과 다음날 '이재명 대표를 찌른 건 칼이 아니라 종잇조각이었다' '찔렸는데 피가 나오는 게 보이지 않는다'는 등, 근거도 없이 자작극이라는 취지의 허위 방송을 내보냈다는 겁니다.
[유튜브 '아포유'(지난 2일)] "종이를 갖다가 이렇게, 이렇게 쥐고 있는 거예요 지금. 이 각도인 겁니다 지금."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지난 3일)] "희한하게 이재명이, 피 한 방울 흘리는 장면이 없습니다."
최민희 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은 "아무리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유튜브라도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영상을 유포할 권리는 없다"며 "유튜브는 반복 재생산되어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 방통위가 신속 심의로 해당 유튜브 채널을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비슷한 음모론 방송 등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사건 배후에 권력 집단이 있다거나 이들이 의료진까지 매수해 이재명 대표를 해할 수 있다는 등의 음모론뿐 아니라 자작극, 재판을 미루려는 것이라는 등 반인륜적 망언도 퍼지고 있다"며 "여야 대표에 대한 살해 협박 글도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모방 범죄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59701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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