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영하 8도까지 떨어진다…서울·경기·충청권엔 눈

8일 낮부터 날씨 풀릴 듯…9일엔 전국 눈·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이 손으로 귀를 덮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부터 8일 아침까지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추운 날씨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일부 강원 내륙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6일부터 북쪽 찬 공기 영역이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이라고 밝혔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영상 11도로 예상되며,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 영상 5도일 것으로 관측됐다. 8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영하 5도, 낮 기온은 영하 1∼영상 6도로 예보됐다. 다만 8일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거나 평년보다 높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 동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1∼3㎝ 눈이 내릴 전망이다. 6∼7일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와 독도 5∼10㎝, 인천, 경기 남부를 비롯한 충청권과 제주도에 1∼3㎝, 서울 1㎝ 미만 등이다. 강수량은 울릉도와 독도 5∼10㎜, 인천, 경기 남부 등 충청권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에 5㎜ 미만 등으로 예상된다.

9일에도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과 고도가 높은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