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한국 관광객 총기 피격으로 사망…용의자 추적 중
김한울 기자 2024. 1. 5. 14:24
한국인 1명이 현지 시간으로 4일 미국 괌에서 총기 피격으로 사망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괌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강도의 총격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고 5일 밝혔다.
목격자들은 부부로 보이는 50대 한국인 남성과 여성이 걸어가던 중 괴한이 여성의 손가방을 빼앗았고, 이어 남성에게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괌 경찰은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관광객이 괌 투몬 지역의 건비치에서 총을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괌에서 총기 피격으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홍순 괌 한인회장은 “괌에 38년간 살았지만, 한국인은 물론 관광객이 총에 맞아 숨졌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 일”이라며 “한인회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사고 직후 현지 병원에 현지 영사를 급파했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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