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독일 물가… 유럽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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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소비자 물가가 오르면서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 금리 인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의 12월 물가가 유럽연합(EU) 기준 전년 동기비 3.8%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당초 3월에 기대했던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비관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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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소비자 물가가 오르면서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 금리 인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의 12월 물가가 유럽연합(EU) 기준 전년 동기비 3.8%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당초 3월에 기대했던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비관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11월 물가는 2.3% 상승했다.
독일 물가는 정부가 가스와 전기, 식료품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면서 오르고 있다.
에너지 가격의 경우 11월 마이너스(-) 4.5%에서 4.1% 상승으로 돌아섰다.
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 마르코 바그너는 독일의 물가가 보조금 감소와 세금 인상으로 인해 이달에 더 오를 수 있으나 올해는 3%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 6개월동안 하락세를 보이면서 목표인 2%에 접근하고 있다.
FT는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ECB가 예상하는 것 보다 더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FT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다수가 올 2·4분기(4~6월)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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