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타로마스터 이상욱 “6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타로, 우리나라에선 샤머니즘적인 의미로 변질된 게 안타까웠어”

2024. 1. 5. 14: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팬츠는 로비테일러, 백은 아웃라인즈 제품.

SBS 모비딕 웹예능 ‘뼈 때리는 도사들’, iHQ ‘맛있는 녀석들’, SBS Plus ‘강호동의 밥심’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타로마스터 이상욱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이상욱은 밝은 에너지부터 남성미까지 과시하며 매력적인 컷을 완성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이상욱은 자신을 “18년 경력의 타로마스터”라고 소개하며 현재는 “방송 활동과 함께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타로마스터란 직업이 생소하던 시절에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됐는지 물었더니 그는 “18년 전엔 사기꾼 취급을 많이 받았을 때긴 하다. 원래 타로는 600년이 넘는 프랑스와 이태리의 역사다.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에 들어와선 샤머니즘적인 의미로 변질됐고, 그게 안타까웠다. 그래서 직접 이탈리아 타로마스터에게 타로를 배워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로 상담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뭐인지 묻자 “타로는 절대 샤머니즘, 예언이 아니다. 함께 인생에 대해 토론하고 상담하고 그로 인해서 여러 형태의 동기부여를 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타로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이상욱. 그는 “처음에 한 엔터테인먼트 대표님께서 소속사에 들어오라고 권유를 해주셨다”며 소속사에 들어가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당시 대표님께선 타로가 단순 점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와 많이 닮았다고 하시더라.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위로를 주니까. 그렇게 회사에 들어가면서 방송 활동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루에 단 하나의 질문만 받는 것이 철칙이라는 그는 “타로를 제대로 하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만든 철칙이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타로의 매력이 뭔지 묻자 “사람들에게 공감과 힐링이 돼줄 때 보람을 느낀다. 이렇게 방송도 하게 되고 돈도 벌게 해주고, 인생을 즐길 수 있게 해준 직업이라 나한텐 그 자체가 매력인 것 같다”고 답했다.

많은 연예인들과 친분을 자랑하는 그에게 어떻게 넓은 인맥을 유지하게 됐는지 묻자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인연도 있고, 개인적으로 알게 된 분들도 있다. 배우 이세영은 10년이 넘은 동생이다. 동생이지만 큰 누나처럼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챙겨 주고, 많은 응원을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여배우들이 타로를 배우고 계신다. 배우 고우리, 이지안 님도 타로 제자다”라고 전했다.

롤모델 질문에 그는 “이병헌 님을 정말 좋아한다. 가장 닮고 싶고 존경하는 분”이라며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MC로서의 롤모델은 탁재훈을 꼽은 그는 “홍석천 님과 함께하는 유튜브 프로그램 ‘쉿! 말할 수 없는 비밀’과 연예계 뒷담화 ‘bnt 스마트 썰’ 프로그램에서 MC를 맡게 됐다. 삶에 지친 분들을 위해 탁재훈 님처럼 재미있는 진행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8년 동안 타로마스터 외길을 걸으며 힘든 점도 많았을 터. 그는 “매 순간이 힘들었다”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돈을 벌기도 쉽지 않아서 알바도 많이 뛰었다.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려고도 했었는데 운이 좋게도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사실 나보다 실력이 뛰어난 분들이 너무 많은데, 나는 천운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타로를 봐줬으면 하는지 묻자 그는 “이 세상에 완벽하게 맞힐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늘 변수가 존재하는 것이 인생이지 않나. 그냥 인생에 도움이 되는 하나의 상담으로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종 목표를 묻자 “힘든 직업을 가지고 살다 보니 많이 힘들었다. 앞으로는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고, 조금 여유로워지고 싶다. 주변에서 방송을 하니 돈을 많이 버는 줄 아시더라. 14년을 힘들다가 이제야 일반 직장인처럼 살고 있다. 이 행복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DITOR : 정혜진

PHOTO : 차케이

HAIR : 박미형 (글로스헤어)

MAKEUP : 정보영 (글로스헤어)

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