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 ‘대학 인프라’로 현안 해결…기장 에버그린 프로젝트 올해도 계속
기장군, 종합청렴도 2등급…1단계 상승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기장군이 동서대와 영화영상분야 상생협력사업인 '에버그린 프로젝트 시즌 2' 2차연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역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대학과 함께 혁신을 이뤄 나갈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기장군과 동서대는 (재)부산테크노파크 주관 '2023~2024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영화 영상문화 교육과 체험을 통한 지역 내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와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하는 '에버그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2차년도 사업에는 지난해에 이어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교수진의 전문 커리큘럼에 따라 에버그린 뮤지컬대학, 에버그린 공연·영화제,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 8월 지역주민과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뮤지컬 '시랑'을 야외 공연을 통해 선보인다.
'시랑'은 기장 8경 중 하나인 시랑대의 전설을 재구성한 기장군에 특화된 브랜드 뮤지컬 작품이다. 지난해 12월23일 동서대 센텀캠퍼스 민석 소극장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하면서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기장군은 지난 '2021~2022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 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동서대와 함께 '에버그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장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특화 뮤지컬 제작 등을 통해 콘텐츠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의 입장에서 주민주도의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며 "영화의 전당 등 유관기관의 자문을 받아 에버그린 프로젝트의 세부 프로그램을 더욱더 내실화하겠다"고 했다.
◇ 기장군, 일광산 '등산로 DB 구축·관리계획 수립' 완료
기장군은 관내 등산객들의 편의 증진과 등산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일광산 일원 '등산로 DB 구축 및 관리계획 수립용역'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기장군은 최근 관내 숲세권 확대에 따라 등산 인구가 증가하고 스마트기기 사용이 일반화됨에 따라 등산로 노선과 관련 시설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산로DB 구축 및 관리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해 지난해 12월 말 완료했다.
사업 대상은 지역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일광산 일원이다. 등산로 노선과 등산로 안전시설, 편의시설 등을 조사하고 안내판과 시설물에 관리표찰과 NFC 태그를 부착해 등산로 DB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본 사업을 통해 등산로 이용객은 모바일 기기와 NFC 태그를 활용해 등산로와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접하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산행을 할 수 있다. 또 기장군은 등산로 DB를 활용해 등산로와 각종 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숲세권 확대와 더불어 주민들에게 양질의 산림복지를 제공하는 '스마트 등산시대'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며 "연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이용하는 산행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 기장군, 종합청렴도 2등급…1단계 상승
기장군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주관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했다.
지난 12월28일 권익위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장군은 종합청렴도 79.4점으로 2등급을 받았다. 부문별 결과로는 기장군 업무를 경험한 민원인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부패인식과 경험을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하는 '청렴체감도'에서 '1등급'을 받았다. 반부패 추진실적과 시책효과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에서는 '3등급'을 얻었다.
이중 청렴체감도는 기초자치단체 대비 외부체감도 10.1점, 내부체감도 3.2점이 높아 부패방지를 위한 군의 집중적이고 강력한 부패방지대책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이다. 또한 청렴노력도 세부 결과 중 반부패·청렴교육 실효성 제고와 공공재정 부정수급 자체점검 노력 제고 분야에서 100점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기장군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반부패 청렴 추진체계를 재정립하고 부패 사전예방을 위한 체계를 강화하면서 다양한 반부패·청렴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관내 주요 공사현장에 청탁금지법 위반행위 신고안내문 발송, 공직자의 부조리와 부당행정 근절을 위한 청렴소리함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종합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다양한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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