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거 여파, 미·중 관계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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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대만 총통 선거의 결과에 따라 미국과 중국 간 관계도 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 상하이국제문제연구원의 대만·홍콩·마카오 연구소 샤오위췬(邵育群) 소장을 인용해 대만 총선에서 친미·독립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賴淸德) 후보가 승리할 경우 중국의 대응으로 미·중 간 신뢰가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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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대만 총통 선거의 결과에 따라 미국과 중국 간 관계도 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 상하이국제문제연구원의 대만·홍콩·마카오 연구소 샤오위췬(邵育群) 소장을 인용해 대만 총선에서 친미·독립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賴淸德) 후보가 승리할 경우 중국의 대응으로 미·중 간 신뢰가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11월에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가 양국 관계를 압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투표 참여를 금지한 결정을 언급하면서 선거의 혼란이 미국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중국의 제도적 도전에 대한 미국 전략 커뮤니티의 불안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샤오 소장은 펜타닐 사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 중국에 대한 미국 여론이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으며, 이는 미국이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미·중 관계에 특히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의 펜타닐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지난해 중국이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항의하면서 동결했던 군사 통신을 재개하기로 합의하는 등 일부 분야에서 진전을 이룬 바 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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