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개막 공동 2위' 임성재 "새로운 퍼터로 잘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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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CJ)가 5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약 261억 원),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47억 원))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로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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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유연상 기자 = 임성재(25·CJ)가 5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약 261억 원),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47억 원))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로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렸다.
그는 3번 홀까지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몸풀기에 나섰다. 이어 4~5번 홀에서 날카로운 샷감을 보이며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6번 홀(파4)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전반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후 후반에 나선 임성재는 명품 아이언 샷을 뽐내며 11~14번 홀 4연속 버디 쇼를 펼쳤다. 이어 17~18번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해 후반에만 6언더파를 몰아쳤다.
임성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새해 첫 대회 첫날부터 8언더파를 쳐 기분 좋게 시작했다"면서 "여기 코스에 오면 항상 스코어가 좋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 또 이번 주에 퍼터를 새로 바꿨는데, 새로운 퍼터로 잘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1라운드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2라운드 포함 남은 경기에 바람이 불 것 같지만, 많은 버디 찬스가 오기 때문에 컨디션만 잘 유지하면서 인내심 갖고 경기하면 끝까지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임성재에 이어 한국 선수 김주형(21·나이키), 안병훈(32·CJ)이 5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9위에 올랐다. 김시우(28·CJ)는 3언더파 70타로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단독 1위에는 미국의 사히스 시갈라가 9언더파 64타로 1타 차 선두에 올랐으며, 빅토로 호블란(노르웨이), 콜린 모리카와(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임성재와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우승자와 페텍스컵 상위 50명으로 구성된 59명 선수가 출전해 컷 탈락 없이 4라운드까지 진행되며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많은 페덱스컵 700포인트가 걸려있다.
한편 PGA 투어는 LIV 골프와 경쟁하기 위해 상금 규모를 키워 특급 대회 8개를 치르는데, '더 센트리'가 첫 대회다.
STN스포츠=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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