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바이오', 지난해 연매출 1조…구광모 "미래 거목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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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을 필두로 LG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 찍은 바이오 분야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LG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는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 매출은 구광모 회장이 부임한 2018년 이후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지난해 약 1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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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항암제' 세포치료제 개발도 속도…미래 도전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구광모 회장을 필두로 LG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 찍은 바이오 분야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LG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는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LG화학은 5일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maceuticals)와 총 4000억원 규모의 신약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가 수출을 결정한 신약은 희귀비만증 신약이다.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 계약을 이전하는 대신 최대 2억500만 달러(약 2700억원)를 수령하는 계약으로 선급금 1억 달러(1300억원)를 수령하기로 했다. 또 신약 개발이 완료된 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해마다 별도로 수령할 수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 매출은 구광모 회장이 부임한 2018년 이후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지난해 약 1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가 매출 1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며,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한 수치다.
구 회장은 취임 후 그룹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를 낙점하고 힘을 싣고 있다. 그는 2022년 충남 오송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R&D 시설을 찾아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과 개발 현황을 살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보스턴을 방문해 LG화학 생명과학본부 보스턴 법인과 LG화학이 인수한 '아베오(AVEO)'를 방문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
또 보스턴 지역 소재 하버드 메디컬 스쿨 연계 항암 연구기관인 다나파버 암 센터와 글로벌 스타트업이 모여 있는 랩센트럴(LabCentral)도 방문에 바이오 분야의 최신 시장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살폈다.
'꿈의 항암제' 세포치료제 개발도 속도
LG화학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4개팀으로 구성된 '세포치료제 TFT' 조직을 가동하는 등 세포치료제 개발에만 50여명의 R&D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살아 있는 세포를 활용해 암을 치료하는 세포치료제는 최근 의약품 시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로 연평균 50%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바이오 기술이다. 제3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꿈의 항암제'라고도 불린다.
LG화학은 현재 세포치료제, 면역관문억제제 등을 전임상 단계에서 자체 개발 중이다. 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유망 항암 물질 발굴, 전임상 및 초기 임상, 상업화 공정개발 등을 담당하고, 미국시장 임상개발 및 판매 노하우를 갖춘 아베오가 항암 파이프라인 후기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구조로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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