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주만에 하락 전환… “PF 부실 우려에 시장 불확실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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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겨울 비수기와 연초 연휴 시장 동력 부재 등으로 5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약세(-0.01%)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보합세를 뒤로하고 0.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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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PF 시장 연착륙 유도 여부 관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겨울 비수기와 연초 연휴 시장 동력 부재 등으로 5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약세(-0.01%) 전환했다. 시장 동력 부재로 매매수요 위축 분위기가 감지된다.
부동산R114는 “지난해 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감이 높던 상황에서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이처럼 매매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실수요 중심의 전세수요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일부 지역 중심으로 문의가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보합세를 뒤로하고 0.01% 하락했다. 서울은 25개 구 가운데 20곳이 보합(0%)을 기록했고, 영등포구(-0.05%), 강서구(-0.04%), 성북구(-0.04%), 구로구(-0.02%), 노원구(-0.01%)만 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보합(0%)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평촌(-0.04%)이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움직임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이천(-0.02%), 인천(-0.01%), 고양(-0.01%), 구리(-0.01%), 군포(-0.01%) 등에서 가격이 하락했고, 안산(0.02%)은 올랐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보합을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새해부터 PF 부실 우려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발표를 통해 85조원 수준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신속 집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PF 시장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보금자리론이나 신생아특례대출, 디딤돌대출, 버팀목대출 등 서민 및 실수요(신생아 출산, 청년, 신혼부부, 사회배려층 등) 중심의 대출 상품 운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며 “지난해 말부터 다시 침체에 빠진 거래 시장 정상화를 위한 주요 동력 중 하나로 기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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