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60대 남성 자신의 트럭 아래서 발견…결국 숨져

신진욱 기자 2024. 1. 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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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찰서 전경. 신진욱기자

 

고양에서 60대 남성이 자신의 트럭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5일 고양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고양 덕양구에 있는 한 사유지에서 60대 남성 A씨가 1t 트럭 아래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트럭 왼쪽 뒷바퀴에 엎드려 있었으며 심정지 상태였다. 119 대원들이 심폐소생술과 구급처치를 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결국 숨졌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럭을 몰고 오전 4시께 내리막길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후진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트럭 하단에 걸려 후진이 여의치 않자 A씨가 트럭 아래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 아래에서 작업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차량이 움직이며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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