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대회 첫 입상' 충주 삼성 U12 대표팀, 아시아 대회에서도 상승세 이어갈까?

조형호 2024. 1. 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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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결성된 지 반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충주 삼성 U12 대표팀의 성장 속도는 눈부실 정도다.

충주 삼성 U12 대표팀은 지난 12월 '2023 용인특례시와 우지원이 함께하는 유소년농구대회' 6학년부에서 3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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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기자] 팀이 결성된 지 반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충주 삼성 U12 대표팀의 성장 속도는 눈부실 정도다.

충주 삼성 U12 대표팀은 지난 12월 '2023 용인특례시와 우지원이 함께하는 유소년농구대회' 6학년부에서 3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팀이 꾸려진지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충주 삼성 U12 대표팀의 입상은 많은 이들이 예상치 못한 결과에 가까웠다.

조준희 원장을 필두로 박재현, 박하나, 이진욱 등 프로 출신 지도자들이 대거 포진돼있는 것도 빠른 성장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특히 용산고-상명대를 졸업하고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했던 이진욱 코치는 U12 대표팀을 맡아 전문적 지도를 통해 팀을 이끌고 있다.

충주 삼성 U12 대표팀을 이끄는 이진욱 코치는 “처음 팀훈련을 시작할땐 운동을 시작한지 3개월밖에 되지않은 친구들이 많아 아이들에게 기본기를 가르치고 농구의 움직임을 가르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다른 클럽 대표팀 같은 경우는 이미 어린 나이부터 경험을 쌓고 올라오는 친구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대회에 나가면 기술이나 경험에서 차이가 많이 났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나갈 때마다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매번 패배의 쓴맛을 봤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3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사실 이렇게까지 좋은 성적이 나올 줄 몰랐는데 아이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성장해있었고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입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반적인 유소년 클럽이 형들의 활약을 본받아 동생들도 발전하는 분위기로 조성돼있다면 충주 삼성은 조금 다르다. 전국적으로 강팀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U10 대표팀 동생들의 활약에 동기부여를 얻고 새내기 형들이 점차 성장해나가고 있다.

이에 이진욱 코치는 “U10 대표팀 친구들은 우승경험도 많고 전국적으로 강팀이라 소문이 나있다. U12 대표팀의 경우 동생들에 비해 조금 부족하지만 더 경험이 쌓이면 같이 통합우승을 목표로 하고 싶다. 모든 친구들이 이기는 재미를 알게 된 것 같아 다들 이전보다 빠르게 성장할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충주 삼성 U12 대표팀은 다가오는 2월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아시아 유스 바스켓볼 챔피언십 IN 충주’에 도전장을 내민다. 충주 삼성이 국내 대회에 이어 아시아 대회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이진욱 코치는 “아시아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해외 팀들이 참여하는 만큼 강팀도 많겠지만 우리 친구들이 좋은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 기대하고 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충주 삼성 리틀 썬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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