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업 찾아간 오영주 장관 "금융안전망 확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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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력문제 등 제조 중소기업 고질적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어 오 장관은 인근에 위치한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프론텍을 방문해 중소제조업 디지털 전환에 대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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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력문제 등 제조 중소기업 고질적 문제 해결에 나섰다.
오 장관은 5일 경기 반월공단에 위치한 신천STS와 시화공단에 위치한 프론텍을 연달아 방문했다. 이들에게 창업, 성장, 가업승계 등 성장경로에서 중소기업이 직면하는 애로사항과 여성 창업, 디지털 전환, 인력문제 등 중소제조업이 당면하고 있는 현장의 다양한 문제점을 청취했다.
첫 번째로 방문한 신천STS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스테인리스 파이프 직조관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업체를 설립한 홍예지 대표는 1997년생으로 20대 초반에 여성으로서 드물게 뿌리기업을 창업했다.
이날 홍 대표는 "금융기관에서 나이가 어리고 담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받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청년 창업기업은 우리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으로, 청년으로서 쉽지 않은 뿌리기업에 도전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지속된 고금리 등 중소기업의 어려운 여건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확대 등 금융안전망 확충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적 역량을 다할 것"이라며 적극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어 오 장관은 인근에 위치한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프론텍을 방문해 중소제조업 디지털 전환에 대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1978년 설립된 프론텍은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경영을 하면서 자동차 부품 납품단가 인하와 수익성 악화 문제를 겪었다. 그러던 중 2세 경영인이 2013년 가업을 승계하고 창업주와는 다른 방식으로 기업을 성장시키고자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을 도입했다. 프론텍은 무인이송장치 도입으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 구인난을 완화했다.
민수홍 프론텍 대표는 "2013년 가업승계 이후 기업을 보다 성장시키기 위해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때 수억원의 투자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때 정부 지원이 스마트공장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프론텍 간담회에서 스마트공장을 제조현장에서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스마트공장 도입 후 사후관리 방안, 디지털 전환 우수인력 지원방안 등에 대해 정부 정책을 소개했다.
오 장관은 "업력 5년의 여성 창업기업과 업력 46년의 전통 제조기업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중소기업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중기부는 창업 이후 작지만 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튼튼한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고, 현장이 필요한 정책을 적기에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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