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완충구역서 200여발 포사격… 軍 "주민 피해 없어"

구현모 2024. 1. 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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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5일 오전 9시부터 11시쯤까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백령도·연평도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때 주민들에게 대피령도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이번 포사격으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다. 북이 쏜 포탄 200여발의 탄착 지점은 전부 NLL 북방 일대"라고 합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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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긴밀히 공조… 도발에 상응하는 조치 취할 것"
북한군이 5일 오전 9시부터 11시쯤까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백령도·연평도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때 주민들에게 대피령도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0년 6월 22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개머리해안에 해안포문이 열려 있다. 뉴시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포사격은 지난해 11월23일 북한이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일방적으로 주장한 이후 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을 재개한 것이다. 합참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다.
"북한의 이번 포사격으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다. 북이 쏜 포탄 200여발의 탄착 지점은 전부 NLL 북방 일대"라고 합참은 밝혔다.
5일 오후 2시께 북한이 연평도와 백령도 해상 인근에 포사격을 실시해 연평도에 방문한 관광객과 주민들이 대피소에 모여있다. 뉴스1
합참 관계자는 “이러한 위기 고조 상황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엄중 경고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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