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경찰 "‘이재명 급습’ 피의자 정신 병력· 전과 등 없어"

권영지 기자 조아서 기자 2024. 1. 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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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5일 부산경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구속된 피의자 김모씨(67)의 정신병력이나 전과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그의 신상공개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 가족이나 지인 등 주변인 조사는 진행 중인지.

-김씨에게 정신병력이나 전과가 있나.

-김씨 신상공개 검토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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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권영지 조아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5일 부산경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구속된 피의자 김모씨(67)의 정신병력이나 전과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그의 신상공개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특별수사본부의 브리핑 일문일답.

-김씨가 제출한 8쪽짜리 변명문 내용의 일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는데 기사 내용과 변명문 내용이 일치하는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그런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은 맞다. 변명문 제목은 ‘남기는 말’. 정확한 내용은 수사자료이기 때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이 김씨를 검거할 당시 김씨가 사전에 작성해 가지고 있던 8쪽짜리 '변명문'에는 지난 정부의 부동산, 대북외교,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과 "민주당이 이재명 살리기에 올인하는 형국이 됐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 있다)

-변명문에 전 정부나 이재명 대표 외에도 또 다른 복수의 정치인이 거론돼 있나. ▶변명문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

-사건 전날인 1일 김씨의 행적은. ▶김씨 주거지인 충남 아산시에서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해 김해 봉하마을과 양산 평산마을에 들렀다. 이후 울산역으로 간 뒤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범행 장소인 가덕도에 미리 가 모텔에서 하루 묵었다.

-봉하마을, 평산마을, 가덕도는 범행을 위해 현장을 사전답사 한 것으로 보이는데, 울산에 간 이유는 뭔가. ▶현재 수사 중이다.

-김씨가 변호인을 선임했나. ▶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할 때 국선변호인이 있었지만, 경찰 조사는 변호인 없이 받고 있다.

-김씨 가족이나 지인 등 주변인 조사는 진행 중인지. ▶밝힐 수 없다.

-김씨가 정치적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이 또 다른 범행동기를 확보한 바 있나. ▶수사 결과를 종합해 나중에 밝히도록 하겠다.

-공범이 있는지 확인됐나. ▶공범, 조력자 등이 있는지는 현재 수사 중이다.

-김씨에게 정신병력이나 전과가 있나. ▶현재까지 확인된 정신병력은 없다. 전과도 없다.

-경찰 조사에 프로파일러 투입한다고 했는데 언제부터 투입했나. ▶4일 저녁부터 프로파일러를 투입, 김씨 진술과 심리 분석 중이다. 김씨 진술은 범행 전부터 소지하고 있던 변명문 내용과 대체로 일치한다.

-김씨 현재 심경은 어떻게 보이나. ▶별다른 심경변화 없이 경찰 조사에 잘 응하고 있다.

-김씨 신상공개 검토하고 있나. 검토 중이라면 언제쯤 공개할 예정인지. ▶김씨에게 적용된 ‘살인미수’ 혐의가 신상정보 공개 대상인 죄명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해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지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경찰 구속기간(10일) 내에 신상공개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0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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