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룬 1000억 매각' 아탈란타, 맨유 상대로 또?... 03년생 수비수가 '860억'

박윤서 기자 2024. 1. 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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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탈란타가 또다시 대박을 터뜨리려 한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4일 "아탈란타는 맨유가 조르조 스칼비니를 영입하기 위한 이적료로 5,170만 파운드(860억)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호일룬에 이어 또다시 대박을 터뜨리려는 아탈란타.

수비수가 급한 맨유가 03년생의 어린 수비수 영입을 위해 860억을 투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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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아탈란타가 또다시 대박을 터뜨리려 한다. 어김없이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아탈라타 소속 스칼비니는 이탈리아 국적의 2003년생 센터백이다. 아탈란타 유스를 거쳐 프로에 데뷔한 그는 지난 시즌 주로 교체로 그라운드를 많이 밟았지만, 중반부터 선발로 출전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이번 시즌에는 주전 센터백으로 스텝업한 모습이다. 아탈란타가 치른 리그 18경기에서 15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스칼비니는 어린 나이임에도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탈란타는 리그 18경기를 치르며 20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1.11실점의 수치다. 실점 자체는 어느 정도 있지만, 스칼비니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특히, 194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공중볼 경합 능력이 아주 좋다. 축구 통계 매체 'FBREF'에 따르면, 스칼비니는 이번 시즌 90분당 공중볼 경합 승리 3.49회를 기록하여 리그 상위 5%에 위치해 있다.

이에 맨유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에서 무려 15골을 헌납하며 수비 불안을 노출한 맨유다. 더군다나 라파엘 바란의 노쇠화, 빅토르 린델로프의 기량 저하 등을 생각하면, 수비수 영입은 필수다.

아탈란타가 측정한 스칼비니의 이적료는 860억. 영국 매체 '메트로'는 4일 "아탈란타는 맨유가 조르조 스칼비니를 영입하기 위한 이적료로 5,170만 파운드(860억)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탈란타는 5,170만 파운드(860억)의 엄청난 이적료가 아니면 이적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관심을 받는 스칼비니의 가격표를 확고히 한 것이다.

03년생의 어린 유망주에 860억이라는 가격은 터무니 없는 것이 사실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스칼비니의 시장 가치는 4,000만 유로(574억)에 불과하다. 아탈란타는 스칼비니에 시장 가치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표를 달았다.

오버페이를 자주 하는 맨유를 겨냥한 결과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스칼비니에 관심이 있는 유벤투스와 AC밀란은 높은 이적료에 응하지 않겠지만, 수비수가 절실한 맨유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수비수 보강이 절실한 맨유가 이번에도 '오버페이' 할 것으로 관측했다.

맨유의 오버페이는 하루이틀이 아니다.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비난의 표적이 된 안토니를 무려 9,500만 유로(1,360억)에 사들였고, 항명 사태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제이든 산초는 8,500만 유로(1,220억)에 구매했다. 최근 몇 년간 이적시장에서 터무니 없는 가격을 계속 지불해왔던 맨유다.

아탈란타도 수혜자였다. 지난해 라스무스 호일룬을 무려 7,390만 유로(1,000억)의 이적료를 받고 맨유로 팔아넘겼다. 전문 스트라이커 영입이 절실했던 맨유의 상황을 이용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단 9골밖에 넣지 못한 어린 스트라이커를 1,000억에 구매한 맨유는 지나친 오버페이를 했다는 비판을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호일룬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골만을 기록하며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고 있다.

호일룬에 이어 또다시 대박을 터뜨리려는 아탈란타. 수비수가 급한 맨유가 03년생의 어린 수비수 영입을 위해 860억을 투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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