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주민들 대피중…인천~백령 여객선 통제(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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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일 오전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서해5도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 오후 1시쯤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완충구역 북 해안포 사격에 따라 우리 군은 이날 오후에 해상사격 예정이다"며 "서해5도 주민은 만일의 사태에 유의 바란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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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북한이 5일 오전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서해5도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 오후 1시쯤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완충구역 북 해안포 사격에 따라 우리 군은 이날 오후에 해상사격 예정이다"며 "서해5도 주민은 만일의 사태에 유의 바란다"고 알렸다.
또 이날 낮 12시쯤에는 백령면, 연평면, 대청면에서 마을방송을 통해 "포 사격이 있을 예정이니 대피소로 이동해달라"고 안내했다.
백령면 주민 A씨는 "포격 소리는 못들었고 안내 방송이 나와 놀라서 대피소로 이동하고 있다"며 "다시 안내가 있을 때까지 대피소에 있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해5도 주민들은 현재 인근 대피소로 이동 중으로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또 이날 인천~백령 항로 여객선이 통제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쏜 포탄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에 있는 완충구역 내에 떨어졌으며,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은 "우리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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