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당원 3만명 돌파, 수도권이 60%…“전무후무한 시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신년 하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가칭 '개혁신당'이 온라인 당원 3만명을 확보했다.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을 맡는 이 전 대표는 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당원 가입 현황"이라며 17개 시도별 가입자 수를 공유했다.

이날 오전 기준 3만2745명이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만9641명으로 전체 가입자 수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선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허은아 의원도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창당 목표일이)생각보다 조금 더 빨라지고는 있다"며 "지금 당원 가입하신 분들이 3만명이다. 아침에는 확인을 못했는데, 밤까지는 3만명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신년 하례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온라인 당원 모집 하루 만에 2만명이 넘는 당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어제 당원 가입 안내공지를 올리고 18시간 만에 전체적으로 2만명의 당원을 돌파했다"며 "시·도당 창당 기준 1000명의 당원을 보유한 지역이 7개로 늘어났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종이로 된 입당원서를 한 장도 받지 않고 중앙당 창당기준을 하루 만에 넘어선 전무후무한 시도일 것"이라며 "곧 IT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 아직 시각장애인용 페이지가 준비되지 않아 가입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종이 입당원서도 준비해 병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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