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금융상품 한번에 비교 조회…플랫폼 ‘잇다’ 나온다

이재연 기자 2024. 1. 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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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민간에서 만든 각종 서민금융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만들어진다.

플랫폼에서는 민간서민금융상품과 정책서민금융상품을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다 . 소비자가 정책상품을 신청하기 전에 금리나 한도 등의 조건이 더 유리한 민간상품이 우선 안내된다.

기존의 서민금융진흥원 앱에서는 민간·정책 상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없는 만큼, 더 유리한 민간상품이 있어도 정책상품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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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위 제공

정부와 민간에서 만든 각종 서민금융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만들어진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안에 서민금융 종합지원 플랫폼인 ‘서민금융 잇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현장 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서민금융 정책 키워드로 ‘이용자 편의 제고’와 ‘자활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려 한다”며 “우선 서민금융 종합플랫폼을 구축해 올해 상반기 내 운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플랫폼에서는 민간서민금융상품과 정책서민금융상품을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다 . 소비자가 정책상품을 신청하기 전에 금리나 한도 등의 조건이 더 유리한 민간상품이 우선 안내된다. 각종 정책상품의 금리·한도도 비교해준다. 기존의 서민금융진흥원 앱에서는 민간·정책 상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없는 만큼, 더 유리한 민간상품이 있어도 정책상품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복지와 고용을 아우르는 복합상담 서비스도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서금원의 직접대출 상품인 소액생계비대출 이용자를 중심으로 대면 복합상담 서비스만 제공되고 있다. 앞으로는 서금원이 보증을 서는 형태의 상품까지 포함해 모든 정책상품의 소비자에게 비대면 복합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대출이 실질적인 자활로 이어지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맞춤형 금융교육 컨텐츠와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을 도입해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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