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첫 경기 11골 역전승, 이게 바로 핸드볼 득점왕 강경민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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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강경민이었다.
9년 동안 몸담았던 광주도시공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한 강경민이 이적 후 첫 경기에서 11골을 몰아넣으며 득점왕다운 괴력을 과시했다.
이적 후 첫 경기, 홈 개막전 등 복합적인 의미가 내포된 경기였기에 강경민은 "선수들 대부분이 홈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도 끌어 올리고 그랬는데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며 초반 게임이 풀리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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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역시 강경민이었다.
9년 동안 몸담았던 광주도시공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한 강경민이 이적 후 첫 경기에서 11골을 몰아넣으며 득점왕다운 괴력을 과시했다.
강경민은 4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11골에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7-24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초반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들 대부분이 슛 난조에 빠져 4-11까지 뒤지며 홈에서의 첫 경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경민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이적 후 첫 경기, 홈 개막전 등 복합적인 의미가 내포된 경기였기에 강경민은 "선수들 대부분이 홈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도 끌어 올리고 그랬는데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며 초반 게임이 풀리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전체적으로 빠른 속공을 추구하는데, 전반에 연습했던 그런 상황이 나오지 않으면서 생각대로 슛이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서울시청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까지 나오면서 전반 16분 동안 단 3골을 넣는 데 그쳤다.
경기 초반 강경민의 부진도 한 요인이었다. 20분 53초 만에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골이 터지자 연달아 3골을 넣으며 9-11까지 추격해 지난 시즌 득점왕다운 면모를 서서히 드러냈다.
후반에 SK슈가글라이더즈의 빠른 속공이 살아나면서 강경민이 골잡이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속공과 돌파, 중거리 슛, 7m 스로우 등 위치와 상황 가리지 않고 득점을 기록하며 왜 강경민이 네 시즌 가운데 세 시즌이나 득점왕에 올랐는지를 입증했다.
165cm의 작은 체구에도 몸싸움을 마다치 않아 나가떨어지기도 했지만, 강경민의 골에 대한 집념은 무서웠다. 강경민은 이날 16개 슛 가운데 11개를 성공해 68.75%의 성공률을 보였다. 중거리 4골, 7미터 3골, 속공 2골, 돌파 2골, 어시스트 3개, 실수 3개, 가로채기 1개, 2분간 퇴장 1개 등 첫 경기에서 골고루 다 경험했다. 경기 MVP까지 거머쥐었다.
강경민은 올 시즌 "부상 당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뛰면 좋겠다"며 시즌 완주를 목표로 내걸었다. 새로운 팀에 온 만큼 더 좋은 성적을 내려고 욕심내다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을 경계했다. 완주해야만 개인적인 기록이나 팀의 성적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강경민은 새롭게 출발한 H리그와 자신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H리그가 새롭게 시작되었고, 저도 새로운 팀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할테니 경기장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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