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 다 깎아먹었다”…아내와 ‘음란물’ 출연한 대학 총장의 항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내와 함께 음란물에 출연한 미국의 한 대학교 총장이 대학 이사회로부터 해임되는 일이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위스콘신대학교 이사회는 최근 조 고우(63) 위스콘신대 라크로스 캠퍼스 총장에 대한 해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아내와 함께 음란물에 출연한 미국의 한 대학교 총장이 대학 이사회로부터 해임되는 일이 벌어졌다.
제이 로스만 위스콘신대 전체 총장은 “고우 전 총장의 행동은 대학의 평판을 깎아 먹었다”라며 “학교의 지도자는 학생, 교직원, 교수진 및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사회 측은 총장의 해임 사유에 대해 해명하길 거부했지만 고우와 그의 아내는 성인영화 배우와 비건(채식) 요리를 만드는 유튜브 채널인 ‘섹시해피쿠킹(SexyHappyCooking)’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튜브 채널은 X (옛 트위터)의 동명의 계정이 운영하고 있는데, 해당 계정은 팔로워들에게 적나라한 장면으로 보고 싶으면 구독자 전용 성인물 플랫폼인 ‘온리팬스’를 이용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온리팬스의 성인물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우 전 총장은 지난 2007년 2월부터 최근까지 총장으로 재직해오는 등 ‘최장기 총장’을 기록한 바 있다.
위스콘신대에는 총 13개의 캠퍼스가 있으며 라크로스 캠퍼스에는 약 1만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고우 전 총장은 해임 결정에 “우리 부부가 제작한 비디오는 수정헌법 제1조에 의해 보호된다”라며 “이사회는 학문과 표현의 자유를 이사회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원종 사형 판결날, 사망 신고" 딸 점퍼 입고 법정 선 아버지
- “내 동생, 이선균에 뜯은 3억 중 1억 변호사비로”…친언니가 말했다
- '이재명·한동훈 죽이겠다'살인예고글…경찰 "수사역량 총동원"
- "남들 의식 말고 도전" 18세부터 목수 일 시작한 '전진소녀' 이아진
- 김유정, 고급미 흐르는 재벌녀 '도도희'위해 착용한 아이템은?[누구템]
- ‘성수·강남’ 알짜 부지 ‘올스톱’… “부도로 공사중단 처음”
- "악플 질문 꼭 해줬으면 했다"...푸바오 할아버지 '대인배' 답변
-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3.2억원까지 증여세 '0원'[복덕방 기자들]
- '열애설' 이나은·이강인→양예나·설영우 결별?…소속사 "입장 변화 無"
- ‘찌르기 연습?’ 이재명 습격범 영상 확산...“계획적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