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김우민 "이번 세계선수권이 전환점…자유형 400m·800m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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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대들보이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에 빛나는 김우민이 2024년 포부를 밝혔다.
김우민은 "2024년 큰 메이저 대회들이 많은데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호주 전지훈련에 참석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잘 다녀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우민은 이번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400m, 800m, 계영 800m 출전권을 따냈지만 200m는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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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번 세계선수권이 저에겐 전환점이 될 것이다"
한국 수영의 대들보이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에 빛나는 김우민이 2024년 포부를 밝혔다.
한국 수영 국가대표팀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 퀸즐랜드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대표팀은 2월 3일까지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후, 7일 수영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우민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김우민은 "2024년 큰 메이저 대회들이 많은데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호주 전지훈련에 참석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잘 다녀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지훈련의 효과로는 멘탈 변화를 꼽았다. 김우민은 "훈련 환경이 한국이랑 많이 달라서 심리적으로 오는 게 있다. 훈련 환경 때문에 강한 멘탈을 기르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김우민은 아직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이 없다. 2023 후쿠오카 대회에서 자유형 400m에서 5위를 차지한 게 최고 기록이다. 김우민은 "확실히 메달을 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래야 파리올림픽에서 좀 더 좋은 결과를 예상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번 세계선수권이 제게는 전환점이지 않을까"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우민은 이번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400m, 800m, 계영 800m 출전권을 따냈지만 200m는 출전을 포기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1500m 역시 출전하지 않는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 800m, 계영 800m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면서 "코치와 상의 후 결정된 내용이다. 1500m와 400m는 아예 다른 느낌이라고 한다. 자유형 400m에 집중하기 위해 1500m를 포기했고 400m에서 좀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에서 파리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이에 대해 "제 기록이 3분43초92인데 그래도 41초까지는 들어가야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는 데 뒤처지지 않을 것 같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 때 아시아 신기록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계영팀 5명이 하나의 목표를 갖고 열심히 쫓아가다 보면 좋은 성적이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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