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파' 임성재, PGA 개막전 더 센트리 1R서 공동 2위…선두와 1타 차

김주형, 안병훈 공동 19위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임성재(26·CJ)가 새해 첫 출격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4시즌 개막전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작성했다.

임성재는 단독 선두 사히스 시갈라(미국)에게 단 1타 뒤진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빅토로 호블란(노르웨이), 제이슨 데이(호주), 콜린 모리카와(미국),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임성재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59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컷오프 없이 4라운드까지 진행된다. 페덱스컵 우승 포인트도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많은 700점을 준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50위 안에 들어 이 대회에 출전했다.

이날 전반 9개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 11~14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어 17~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시즌 새 캐디 대니얼 패럿과 호흡을 맞춘 투어 2년차 김주형(22·나이키골프)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공동 19위)를 작성하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친 안병훈(33·CJ)도 김주형과 함께 공동 19위에 위치했다.

김시우(29·CJ)는 3언더파 70타로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한편 현재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7언더파 66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