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투자동향] 클로봇, 110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 유치
[IT동아 권명관 기자]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가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클로봇, 110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 유치
클로봇이 110억 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인터베스트 등 기관 투자자들이 재무적 투자자(FI)로, 기존 투자자인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자금은 281억 원 규모다.
지난 2017년 설립한 클로봇은 모바일 로봇 서비스에 필요한 자율주행, 미들웨어, 관제 등의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는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클로봇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 앞서,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투자용 기술평가(TCB) 결과 최고 등급인 ‘TI-1'을 획득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2024년 코스닥 상장 기반을 마련한 클로봇은 물류, 제조, 병원,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 소프트웨어 공급을 확대하고, 클로봇 자체 브랜드의 배송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영문판을 출시해 글로벌 로봇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현재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2024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프리-IPO에 상장 주관사가 직접 참여해 클로봇의 상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현대자동차그룹 등 전략적 투자자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 확장과 글로벌 협력에 대한 시너지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메이아이,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메이아이(mAy-I)가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삼성벤처투자 주도로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플럭스벤처스, 중소기업은행, 대교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기존 투자자인 빅베이슨캐피탈이 후속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자금 80억 원 규모다.
메이아이는 CCTV를 활용해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영상 처리 인공지능(AI) 솔루션 ‘mAsh(이하 매쉬)’를 개발했다. 매쉬는 매장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방문객 성별, 연령대, 동선, 체류 시간, 행동, 상품과의 인터렉션 등을 분석한다. 현재 현대자동차그룹, 교보문고, 신세계, 이랜드리테일 등이 매쉬를 도입해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과 공간을 분석하고 있다.
메이아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고객 확장 및 사업 개발, AI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며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박준혁 메이아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메이아이가 보유한 영상처리 AI 기술력과 오프라인 방문객 데이터 분석 전문성, 그리고 사업화 역량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향후 글로벌 오프라인 방문객 데이터 분석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유의미한 성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전했다.
젠젠에이아이, 45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젠젠에이아이(GenGenAI)가 45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스톤브릿지벤처스, HL만도, 이노와이어리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22년 4월 시드 투자를 포함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53억 원 규모다.
지난 2022년 1월 설립한 젠젠에이아이는 AI 합성 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도메인 특화 생성형 AI(Generative AI) 기술을 활용해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만든다. 이미 수집한 데이터를 다른 형태로 변환하거나 합성하고, 완전히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젠젠에이아이는 현재 고객사가 원하는 합성데이터 세트를 생성 및 제공하는 ‘젠젠데이터’와 비전 AI 기술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또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공급하는 ‘젠젠비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사가 직접 필요한 합성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젠젠스튜디오’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젠젠에이아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모빌리티와 방위, 헬스케어 등 다양한 AI 학습 데이터를 요구하는 여러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AI 학습 데이터 시장은 2021년 10조 8000억 원 규모에서 2025년 39조 4000억 원 규모로 연평균 38.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호진 젠젠에이아이 대표는 "과거 AI를 연구개발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체감하고, 생성형 AI 개발 열풍 전 회사를 설립했다"라며, “투자 혹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기쁘다.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생성형 AI를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젠젠에이아이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유망기업을 선별해 1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면, 정부가 향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3년간 최대 12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에이치엠이스퀘어, 4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에이치엠이스퀘어가 4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광음향 기반의 비침습 혈당측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엠이스퀘어는 채혈식 혈당측정기 또는 바늘을 사용하는 연속혈당측정기 등 기존 혈당측정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채혈이나 바늘 없이도 정확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 혈당측정기 ‘GlucoSOUND(글루코사운드)’를 개발하고 있다.
에이치엠이스퀘어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활용해 인재를 영입하며 기술과 제품을 고도화하고, 국내 및 해외 임상시험을 통해 비침습 혈당측정기의 의료기기 품목 승인을 준비할 계획이다.
리얼드로우, 22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리얼드로우가 22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리드했으며, 윤민창의투자재단이 후속 참여했다.
지난 2023년 6월 설립한 리얼드로우는 웹툰 작화 과정을 효율화하고, 웹툰 제작을 지원한다. 작가의 그림체를 학습시키면 사람의 감정까지 표현하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유명 아티스트들와의 협업 및 IP 리메이크 등을 통해 제작 스튜디오로 확장, 기술 기반 콘텐츠 공급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리얼드로우 창업자 최상규 대표는 왓챠에서 웹툰 제작 및 개발 사업을 이끌었으며, 왓챠와 엔씨소프트 등에서 웹툰과 게임을 제작한 아트디렉터, 기술 리더 등이 구성원으로 함께하고 있다.
웹툰 시장의 성장세는 두드러지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만화 앱 시장 수익은 약 3조 6000억 원에 달한다. 또한, 네이버 웹툰 기준 창작자와의 분배 수익은 2013년 232억 원 규모에서 2022년 2조 255억 원 규모로 87배 이상 성장했다.
웹툰 시장 확장에 맞춰 작가의 업무수행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웹툰 작가 한 명이 모든 작업을 담당했지만, 이제는 10~20명의 스튜디오 집단이 작업을 담당한다. 하지만,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 그림체가 달라지거나 마감 기한에 쫓기는 등 콘텐츠 품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 리얼드로우는 이러한 웹툰 제작 환경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최상규 리얼드로우 대표는 “웹툰 산업에 수년간 종사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들의 창작성과 권리라는 것을 몸으로 체험했다”라며, “작가들이 AI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웹툰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픽사(Pixar)와 같은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빅랩, 15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모빅랩이 15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모비딕벤처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 등이 참여했다.
모빅랩은 생산 설비 과정에서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는 초음파 신호(고주파 대역대)를 수집하고 분석해, 설비의 고장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초음파 신호는 설비 과정에서 이상 신호를 알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충분한 조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생산 설비뿐만 아니라 밸브, 배관 등 시설물과 구조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원근 모빅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개발을 가속해 내년 대기업 납품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초음파 진단 기술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윌로그, 스케일업 팁스 선정
물류 데이터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윌로그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돼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유망기업을 선별해 1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면, 정부가 향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3년간 최대 12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윌로그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인접 분야 사업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의 일환인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날로그적 성격이 강한 물류 산업은 디지털 전환 필수하다. 지금까지의 물류는 공급망 관리 내에서 비용 최소화를 목표로 운영됐다면, 향후 물류는 공급망 전체를 조망하고 분석해 전략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도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윌로그 배성훈 대표는 “현재 윌로그는 다양한 산업군에 운송 중인 화물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물류 데이터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향후 육지, 해양, 항공 물류를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화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드리모, 팁스 선정
캐주얼 게임 개발사 드리모가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팁스는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팁스에 선정되면 2년간 최대 7억 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 받는다.
드리모는 퍼즐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게임 콘텐츠 생산 과정을 자동화하고, 사용자별로 개인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제작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드리모가 개발한 첫 게임 ‘우디 블라스트(Woody Blast)’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5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지난 2022년 구글플레이 창구 프로그램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한국 콘텐츠진흥원의 게임 더하기 사업 스타트업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2023년에는 카카오벤처스와 코나벤처스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김민우 드리모 대표는 “팁스 선정으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갖추겠다”라며, “게임이라는 즐거움을 통해 제공하는 배움과 성취, 성장의 가치를 전 세계 이용자에게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반암, 딥테크 팁스 선정
차세대 반도체 박막 소재와 부품을 개발하는 반암이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에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는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 및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민간 투자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3억원 이상 투자하면, 최대 17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반암은 고결정성 반도체 박막 제조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아직 상용화 되지 못한 신소재 박막을 개발하고 제조한다. 반도체 박막을 전공한 국내외 박사들과 변리사, 설비구축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테크노파트와 기술보증기금의 지원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원천 기술을 이전 받았고, 소재 및 부품 관련 특허 10여건의 출원·등록을 통해 관련 기술의 사업화에 노력하고 있다.
반암은 첫 번째 프로젝트로 에너지 감응형 반도체 박막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지원 사업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서울시와 고려대학교의 지원으로 2024 CES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반암은 반도체 공정 중 박막 증착에 특화된 도심형 마이크로 파운드리 사업 모델로 특수 반도체 박막을 개발하고, 증착하는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박막 관련 연구기관과 대학교,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마이디포, 팁스 선정
원스톱 AI 플랫폼 마이디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팁스는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팁스에 선정되면 2년간 최대 7억 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 받는다.
마이디포는 기업이 다양한 종류의 생성형 AI 기술을 사업에 응용할 수 있도록 돕는 원스톱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업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신제품 발표자료를 만들고자 한다면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오픈소스인 스테이블디퓨전 등을 찾아 본문, 이미지, 자료검색, 번역 등을 작업해야 했다. 이에 마이디포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오픈소스 기반의 AI 모델들을 최적화해 조합할 수 있는 매시업(Mashup)기술을 제공해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디포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확보한 연구개발비를 활용해 R&D 인력을 채용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다.
마이디포의 사업모델은 AI를 조합해 기업이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생성형 AI를 미디어, 출판사, 학교, 기업 등이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AI 도입 컨설팅을 제공하며, 자체 개발한 매시업 기술로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 후 배포하고 있다.
류승훈 마이디포 대표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려면 전문적인 AI 활용 능력이 필요하다. 다양한 생성형 AI를 매시업 방식으로 쉽고 빠르게 연결해 고객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것이 마이디포의 경쟁력”이라며, “팁스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마이디포를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인벤션랩, 2023년 37개 초기 창업기업에 83억 원 투자
스타트업 초기투자기관인 더인벤션랩이 2023년 투자 실적 및 성과를 발표했다. 더인벤션랩은 2023년 한 해 동안 총 37개 초기 스타트업 기업에 83억 원 규모를 투자했다. 지난 2017년 8월 첫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해 2018년부터 시드 투자한 이래, 6년 간 총 투자한 금액은 300억 원 이상이다. 누적 포트폴리오 기업은 154개로, 한 기업 당 평균 2억 원 규모를 시드 투자했다.
2018년 결성한 첫 개인투자조합은 2022년 청산했다. 2023년에는 2개 조합(개인투자조합)을 청산, 총 3개의 개인투자조합을 청산했으며, 조합 평균 IRR은 18.3%로 나타났다. 지난 6년 간 피투자기업 생존률은 92.8%(휴-폐업 피투자기업 수는 6년간 11개사)로 나타났다.
2023년에는 기존 펀드 출자기업인 우미건설과 국보디자인을 주축으로 삼구아이엔씨, 아주컨티뉴엄이 새롭게 출자기업으로 참여해 '오픈 이노베이션 얼라이언스' 협의체를 조성, 오픈 이노베이션 얼라이언스 펀드 1호를 20억 원 규모로 결성했다. 2024년에는 2호 조합을 동일 규모로 조성해 중견기업의 기술을 아웃소싱하고, 사업제휴 전제로 펀드 연계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지난 6년 간 연 평균 50억 원 이상 다양한 분야의 초기 창업기업에 시드 투자했다. 누적 AUM은 32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2024년 투자 혹한기라고 하지만, 여전히 양질의 초기 창업 기업은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며, “2024년에는 딥테크 및 B2B SaaS 분야 기술 기업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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